전 이 작가님 작품은 광란의 트롤랑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아주 그냥 악명이 자자하시더군요.
고구마 중의 고구마다. 작가가 변태다.
솔직히 제가 봐도 고구마인 부분이 꽤 있습니다.
주인공과 일행은 게임을 즐기다가 게임 속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주인공 일행을 불러낸 일당은 주인공들이 이야기로 전해내려오는 영웅이라고 믿고
당연히 영웅이 아닌 주인공 일행은 당황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연기합니다.
주인공 일행의 능력은 영웅 그 자체지만 소프트웨어는 현대인이다보니
많이들 죽어나가고 찌질대고 서로 싸우고...
이 부분에서 하차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문피아의 대세적 흐름과는 전혀 180도 다르거든요.
그럼에도 이 글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정말로 재밌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일행이 찌질거리는 건 오히려 글에 생동감을 가져다 주고
찌질거림의 끝에 주인공 롤랑이 싸우는 거를 보면 어우 그냥 활명수가 따로 없죠.
거기에 최근에는 북유럽 신화에 그리스 신화가 크로스 오버된 작가만의 세계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흥미를 더욱 더 자극합니다.
전투씬은 감히 홍정훈 작가에게 비견하고 싶네요.
겜판이라고 분류되어 있지만 읽다보면 그냥 정판이나 다름없습니다.
50화 넘게 나온 지금까지 스탯이 큰 의미가 없거든요.
해서 이 재미있는 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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