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환생,회귀,레이드가 대세인 시점에서 정통무협소설을 찾기는 힘든편입니다. 그것도 잘쓰여진 정통무협소설은요.
오랜만에 읽을 글이 있나 무료베스트를 둘러보다 90위권쯤에서 이 글을 발견하고 한번 읽어봤습니다.
서(序)를 보며 평범한 주인공이 노력으로 강해지는 소설이구나를 예상하며 글을 천천히 읽어보니 정말 괜찮은 소설이더군요?
줄거리는 통일전쟁으로 아버지와 형제들을 모두 잃은 주인공은 어머니마저 여의고 거지삶을 살며 꾸역꾸역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태원감가의 장총관이란 사람에게 태원무관의 무사수련생으로 스카웃이되죠. 본격적인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태원무관을 둘러싼 정치싸움? 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정치싸움 속에서 주인공이 성장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삼류,이류,절정 이런 경지의 구분이 없습니다. 아직 안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작가님만의 독특한 설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발경,암경,화경,청경 이 대표적이 되겠네요. 저 4개에 대한 것은 소설을 읽으시며 파악해주세요.
요즘같이 고구마 -> 사이다 또는 사이다사이다사이다 그런 진행이아닙니다.
글이 잔잔합니다. 그렇기에 살짝 느린감이 있죠.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감안하고 읽어도 재밌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취향이 안맞으시는 분은 재미가 없으시겠지만요...
또한 글을 읽으며 느낀건데 사건이 왜 이렇게 진행되는지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작가님이 정말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머리가 안좋은 저도 이해가 될 정도로요.
음... 제가 글을 보는 눈이 없고 글을 쓰는 재주가 없어서 이 작품에 대한 장점을 더 파악하고, 그 장점들을 더 나열하지 못하는군요.
하지만 이런 까막눈이 봐도 정말 재밌고 잘쓰여졌다고 팍팍 느끼는
‘풍운검기’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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