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세계관이 일품인 소설 하나 추천합니다.
한 남자가 어느 날 낯선 곳에 떨어집니다. 사람은 그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막무가내로 목숨을 위협하는 임무가 주어집니다.
바로 마왕을 죽이는 것. 그냥 알바나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던 그에게는 너무 엄청난 미션이죠.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소설에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작가와는 지인이어서 한 번 보게 되었는데 꽤나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은 이세계를 조금씩 탐험하며 힘을 키워나갑니다. 개성 있는 동료들도 만듭니다. 인간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수인족 중심으로 파티가 꾸려지더군요.
인간들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그런데 수인족의 생활을 그려내다 보니 이세계의 자연이 확 들어오는 느낌을 줍니다. 아름다운 묘사가 장점인 소설입니다.
전개는 느리지만 그만큼 세세한 환상세계를 맛볼 수 있는 소설로, 전형적인 이세계 판타지 같으면서 톡톡 튀는 장면이 끼어있는 볼만한 판타지입니다.
요즘 트렌드와는 달라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 번 쯤 봐둘만한 소설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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