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도 스켈톤(주인공)의 아포칼립스가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미남, 스윗의 007 시리즈를 반으로 접어버리고 동물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잔인함, 야생성, 강인한 생존력, 터프를 보여줬다.
문피아의 스켈톤은 정해진 파멸을 향해 흘러가는 세상에 남은
과거의 영웅이다. 오직 생존을 위해 고도로 훈련된 냉혹한 007의 영웅과도 같은 모습으로 캐릭터를 고정하지 않았다.
주인공은 강인했지만 시대의 변화로 몰락한 영웅임과 동시에 방구석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이불 위에서 뒹굴뒹굴 날새며 혼자 병맛을 즐기는 21세기 청년의 순수한 모습이 겹쳐있다.
주인공이 영웅성과 병맛을 오가는 심리의 묘사가 예술이고
아이, 여자, 노인 약자의 배려가 사라진 하루하루의 욕망에 충실한 시대에서 만날 듯한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어벤져스의 캐릭터들이 줄줄이 엮어 나오듯 신선하다.
잘 짜여진 구성, 캐릭터의 묘사, 분위기 설명 등 모두 대작 수준이다.
지금까지 이런정도 재미는 소설 위신호? 정도에서 느껴봤었다.
다크한 세계 좋아하거나
개연성 없으면 못참는 사람들, 캐릭터 단순하고 어설프면 못 참는 사람들 등이여 여기 네게 추천한다. 이 소설 읽어보시라
그리고 내게 다른 소설 추천좀 이거 하루한편씩 나오는데
못참겠다. 이거 쌓일동안 볼 수 있는 소설 추천좀 해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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