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진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추천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너무 좋아서 어떻게 다들 읽게하고 싶습니다.
1. 필력이 좋습니다
그 다른 무엇도 제치고 필력이 참 좋다는 것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안 읽히는 문장, 아귀가 맞지 않는 인과관계 등으로 복창터질 일은 없습니다.
2.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1화부터 228화까지 그 자체로 완결이 아주 깔끔합니다. 글이 아주 군더더기가 없어요. 주인공이 하는 일은 모두 다 이유가 있고, 비중이 있는 캐릭터들은 낭비되지 않습니다. 작중에 나왔던 대부분의 의문점은 완결까지 오며 모두 설명이 됩니다.
오죽하면 중간에 작가님이 퀄리티 있는 에피소드를 메인 스토리와 큰 관련이 없다며 8화 분량을 무료로 풀으셨습니다.. 회수 안한 떡밥이라곤 극초반에 주인공이 주운 비틀마스터인지 뭐시깽이인지 하는 클래스 하나..?
3. 완결이 완전합니다.
소설 전체의 기승전결에서 결 부분이 엄청 쾌감이 느껴져요. 한 화, 한 권 인공호흡기 달아서 돈벌려고 무한레벨업 무한갑질하는 것도 보다보면 전개가 지지부진해지고 질리잖아요. 그런 류는 당장에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마지막화를 보고 나면 너무나도 허무한데, 이 소설은 제가 문피아에서 유일하게 ‘완결까지 잘 질렀다!’ 하는 소설입니다.
4.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기 2985년 어쩌구 대륙의 어쩌구 마법사가...’ 하는 식으로 지리멸렬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저 지금 알아야할 정보만을 알려줘 당장의 템포와 흥미를 돋굽니다. 어느정도 지나고 다시 그것에 대한 추가정보가 더 주어지는 건 전개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꼭 필요할 때 주어지는 꼭 필요한 정보는 복선이 회수되거나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은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5. 캐릭터가 정말로 매력적입니다
이분 소설 추천하면 이 이야기 많이들 하더라구요 ㅋㅋ 캐릭터가 전부 아주 개성있고 매력적이고 진짜 살아있단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런 캐릭터들이 낭비되지 않아 더욱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6. 호쾌합니다
제목부터 나를 위해 살겠다입니다. 주인공이 힘이랑 권력 좀 쓸 줄 압니다. 암 걸리는 글을 누가 보나요!
제가 정말 재밌게 봐서 추천합니다... 의견 좀 다르다고 물어뜯으면 상처받아요
이분이 쓰신 다른 작품인 사상 최강의 매니저도 진짜 재밌습니다, 이 글 재밌게 봤다면 그것도 추천해요
(+ 혹시 사상 최강의 매니저랑 나를 위해 살겠다 말고 이분의 다른 작품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님 말씀 보면 더 있는것같은데 안나오네요.. 재밌는 글 더 읽고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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