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립군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가 열린지 한참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이성과 계몽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지성과 그것이 쌓아올린 탑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을 분석해서 해체하고 다시 이용하는 것

나기를 힘이 세게 타고난 것들을 머리로 도구로 전략으로 이겨나가는 그런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와중에 방법론이라던가 이론을 충분히 설명하거나 혹은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서술하면 더 좋을 수가 없지요

혹시 그것이 허구라도 충분히 그럴만하다 독자를 납득하게 하면 그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에뜨랑제나 양아치에 열광했고 한백림을 여전히 기다리고 카이첼을 읽는게 아닐까요

위의 작가분들과 비교하거나 그러려는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저런 성향의 작품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네요

체셔냐옹 작가님은 대한도사전으로 알게되었고 바이로차나셨던 시절을 거쳐서 다른동네에서 연재하셨던 이세계공돌이계수전설까지 계속 팔로우 하고 있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현실기반의 작품을 참 잘쓰시는 분입니다. 대한도사전은 그쪽에선 좀 벗어났지만 그래도 좋은글이었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우주기담이라는 작품을 참 좋아했는데 아쉽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체셔냐옹님의 작품 사람의 도시 추천합니다. 기본은 사람의 생각과 자유의지, 이성을 바탕으로 망종과 과한 신념을 깨부수어 신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종교는 쓰레기야! 다 죽일거야! 이런건 아니구요 오히려 인간은 종교의 힘, 혹은 신비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도 충분히 바로 설 수 있다에 가깝지 않나 합니다. 당장 싸우는 적들도 종교인이 아니라 악마입니다.

아직 10화 이내 연재라서 짧지만 그래도 앞을 기대하면서 추천글을 올립니다.

종교적 레퍼런스가 좀 있어서 그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별로일수 있겠습니다.

연참해주세요 연참!

[현진월드]

뷁!

[통금시간]

첫회 보고 왔는데 재밌을거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차일D]

9회???

[보이저호]

88년도 유행어 같아요 포스트노더니즘 ㅠㅠ

[글쓴이J]

흥미는 가지만 편수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