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이 작품의 세계관이 보여주는 현실의 모습은 매우 진지합니다. 진짜 있을법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서술은 별로 묘사가 필요없을 정도인데요. 작가의 말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장르를 너무나 써보고 싶었다고 하니 그 구상을 그대로 구현해 내는듯 합니다.
주인공의 정체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인과 별다를바없는 스펙이고 또한 시한부 인생이나, 사냥꾼이라는 직업 그대로 사냥과 의뢰를 대가로 받는 '블루칩' 이라는 화폐겸 에너지원을 먹고 살아가는 낡아가는 병기 비슷한듯 합니다.
멸망전에서 부터 작중 현재까지 몇백년을 살았고 그 생의 대부분을 사냥꾼으로 살았기에 주인공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런 주인공이 마물과 괴물, 또는 이물이 판치던 세상에서 사그러져가는 세상이된 지금. 홀로, 때로는 남아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주요 내용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좋아하시던 분들은 즐겁게 감상하시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긴장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지갑에서 돈이 줄어드는 속도를요.(아직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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