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다. 약향기를. 뿅간다. 신의 방

안녕하세요. 책읽어라입니다. 

제가 오늘 추천드릴 작품은 ‘신의 방’입니다.

새벽에 하루치 업데이트분을 읽고 지루해진 저는 쿰둔하카이룬을 발굴했던 방식 그대로 n자가 붙은 리스트를 훓다가 신의 방이라는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신의 방 표지를 보고 촉이 좋으신 분들은 작가가 제정신이 아니구나 라고 추측하셨을 텐데요. 

네. 작가가 제정신이 아닙니다.

작가분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할 정도로 소설 구석구석에 제약회사가 들어차 있습니다.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표현범위가 세계 최고라고 하지만 이정도의 약까지 구현시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물론 글 자체는 비교적 엉성하지만요...

솔직하게 말해서 스토리맛으로 보는 소설이라기 보단 코미디빅리그를 보는 이유로 이 소설을 보는 것 같습니다. 보고, 웃으시면, 되겠습니다.

[Ploud]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빵빵 터집니다

[스피드레고]

진짜 병맛으로 보는거ㅋㅋ

[냉가]

와... 진짜 작가님 실제로 보고싶다. 아주 뒤로 넘어갈 듯ㅋㅋㅋ

[쿤쿤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모를 뽕맛이 있는 소설입니다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강요!

[테일로]

요즘 올라오는 글들 보면 스토리나 글의 분위기라든지 개나 줘버리란 식으로 대충 설정한채로 올라오는 글들이 많은데, 이 소설도 그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 소설이 그것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이 소설은 대놓고 병맛이란 것이다. 억지설정에 억지전개라는 것을 알지만 진지한 분위기의 글에 대놓고 억지설정과 전개, 어이없는데다 황당한 19금 병맛으로 웃음을 유발하니, 다른 사람들의 말과 같이 생각없이 보기에 딱 좋은 글이 되었다.

[테일로]

그런데 보다보면 비문과 오타가 많다. 특히 비문. 작가가 착각하고 글을 쓰는건가싶을 정도다. 글을 보다보면 이와 유사한 문장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신의 목을 잘랐다. 그러나 이신은 피했다.) 아무리 병맛이라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비문들은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된다.

[담우澹雨]

그렇습니다.

[goldfish..]

맞아요. 혼자 읽고 말게 아니라면 최소한 맞춤법 체크 정도는 하는게 ㅠㅠ

[테일로]

내가 댓글을 잘못 달았다. 딱히 글이 진지하진 않다. 그냥 정말 아무 생각없이 봐야된다. 생각 1라도 하는 순간 암이 발생한다.

[淸花]

투드하고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하지만.... 제정신은 아니네요
내용은 초딩이라기엔 좀 19금 상상이 많은듯 보이지만... 요즘 초딩들 수준을 모르니.... 좀 밝히는 초딩이 썼다고 보면 될거 같네요
정말 킬링타임용으론 쓸만한듯요

[담우澹雨]

ㅋㅋㅋㅋ 추가로 이 작가분 성인입니다.

[소치]

암이 암에 걸려 암이 낳았습니다.
암을 낳아버려 암이 걸렸는데 암에 걸려 암이 낳았습니다.

[좋은일가득]

마공서임 ... 주화입마에 걸리는것도 모르고 당했음 ... 워워~ 몸에 겁나 해로운것 ...

[lakeside]

이 작가 소설들은 꼭 왕년의 Benny Hill Show 보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