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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아직 한편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재밌게 본 사람이 있는 것 만으로도 나쁜 소설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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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글을 제대로 쓰려고 하는데 저런 어처구니없는 전개와 오덕스러운 말투를 쓸까? 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작가가 일부러 이렇게 쓰는점도 보이고 해서 볼만은 합니다.
물론 재미있게 읽은 저도 좋은 소설이라고는 못할껏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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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더 정신 붙잡고 겨우겨우 보고있는데요. 작가는 라노벨스러운 문체를( 대체로 서술보단 대화에서) 쓰면서 라노벨을 까더군요.;;
그리고 일본 특유의 서브컬쳐를 얼추 알아야 소설이 이해가 갑니다. 패러디, 풍자가 섞여서.. 물론 주인공 정신이 이상한 탓이지만.
좀 고비가 있긴한데 볼만은 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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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 스스로가 너무 색안경인거 같아서 참고 보려고 했는데요. 제가 \'한국 라노벨\'은 읽어본적 없지만, 라노벨들이 대부분 일본 라노벨의 영향을 받더군요. 일본 중고생들이 어떤 행태를 취하는진 모르겠으나 라노벨에서 드러나는 행동으로 유추해보자면, 한국 중고딩들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한다는 것에서 괴리감이 오죠. 그런데 그 괴리감을 소설에 그대로 적용해놓으셨네요. 참고 볼만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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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적용시킨거같은점이 맘에 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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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고딩들도 라노벨스러운 형태를 취하는건 아니긴 하지만 말씀 요지는 한국식은 아니다는거니까 이해는 되네요.
근데 작가가 고의적으로 일본 라노벨식으로 썻다고 생각하면서 읽으시면 참고 볼만하실껏같습니다. 의도적으로 괴리감을 느끼게 썻다고 해야하기도 하고 계속 읽으시다보면 주인공 스스로가 이세계 귀환 먼치킨물이라는든지 하는 헛소리 하는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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