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작품을 보고도 항상 추천하기라는 글쓰기 버튼을 눌러 주절주절- 적어보고도 항상 등록 버튼을 누르지 못했던것 같아요.
아마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 탓라고 생각해 보면서도 이번엔 용기를 조금 내어봅니다. 재미난 글을 써주시는 작가님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예전 고 무림시절부터 죽돌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도 모르게 암살자 처럼 문피아에서 서식했습니다.
요즘 작품들을 보면, 무어라 해야 할까요?
우리가 흔히 영상매체에서 접하는 히어로 물들의 ‘슈퍼 히어로 랜딩’ 같다고 해야 할까요? 더 화려하고 강렬함이 느껴지는 그런 동작! 지면의 강려끄한 충격과 파장!
물론 히어로 랜딩이라불리는 착지는, 멋있는 동작도 동작이지만, 3점 착지로 보다안정적이고 다음 움직임을 매끄럽게 하기 위함일테지만, 과도하게 무릎으로 땅을 찍어- 바수며 말도안되게 멋진(?)장면이 많지요.
요즘의 작품들 역시 마찬가지로 상당히 불필요하고 말도안되는 멋이 잔뜩 들어간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는 어쩌면 독자들이 더 그런것을 원해왔기 때문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이 더러운 현실에 사이다를 마구 부어다줄 작품.
더 현실 도피적이고, 말도안되는 개씌앙 마이웨이로 대리만족을 채워주는, 온갖미녀들이 트럭째로 달려들어 앵기는 상황들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아, 잡설이 길었네요. 제가 추천하는 바바리안 퀘스트는 앞서 말한 과도한 ‘슈퍼 히어로 랜딩’ 과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음~ 슈퍼맨 처럼 꼭 두발로 땅을 딛는것과 같다랄까요?
“나는 절때로 무릎을 굽힐수 없다!”
이 고지식(?)한 작품의 주인공은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야만적인 부족에 속하던 전사이지만, 흔한 중학생 히어로들과는 다르게 내면의 고민 역시 잘 표현되고,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잘 맞물려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서재를 찾아보니 작품이 바바리안 퀘스트 하나라서, 다른 작품을 더 하셨는지는 알수 없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불편함 없이 읽히고(지적할만한 능력이 안됨) 또 표현을 떠올리며 읽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걸 보면 작가님 능력도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 합니다.
스포는 없습니다. 한번 보세요. 당신의 선호작란을 하나 차지할만큼 가치는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요 ㅎㅎ
저는 마음이 몹시 여립니다.
댓글 달았는데 이 작가님이 혹시 답글 달아주셨나 확인할정도로요 (핫핫 댓글 달아달라는거 아닙니다. 제가 그만큼 여린 맘의 소유자니... 혹 전투적으로 댓글달지 말아주십사...)
비가 주륵- 내립니다.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 존경하는 문피아 글쟁이님들, 독자님들께 아르다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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