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수호’를 제목으로 내세운 강철신검님의 신작입니다.
제가 믿고 보는 작가님 중의 한 분이죠ㅎㅎ
사실 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작가님의 글이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전작 ‘헤르메스’의 구매율을 다시 확인해보고는 취향을 많이 탄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제 취향이랑 맞다보니 다른분들도 다 좋아한다고 착각했던거죠;;;)
이 작가님은 기본적으로 먼치킨을 사랑하십니다. 전작인 ‘헤르메스’, ‘The abyss’, ‘안드로메다’ 를 보면 주인공은 언터쳐블급의 강함을 자랑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들은 관찰자적인 포지션을 주로 취하곤 합니다.(주인공이 날뛰는 걸 버텨내려면 드래곤볼식의 파워인플레가 필요할테니까요) 주인공이 큰 틀에서 움직이면 주인공 주변부 인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를 통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걸 주로 보게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대중성을 고려하셔서인지 주인공의 능력을 조금 줄여서, 주인공이 날뛰더라도 큰 문제가 없게끔 조절하신것 같습니다.(물론 그래도 강하긴 할겁니다)
다시 수호로 돌아와서 간략한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어릴때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었던 수호는 왕할머니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위기속에서 어떤 능력들을 얻게 됩니다(추정)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수호는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해결사가 되고,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려 귀국하게 됩니다. 재벌과 형동생하며, 유명연예인과 어울리고, 각국 정부요원들과도 거래하는 그런 능력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사실 줄거리만 보면 흔하디 흔한 현대판타지입니다. 그런데 흔한 현대판타지와 차별화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작가님이죠. 똑같은 재료로 만들더라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미슐랭 3스타짜리 음식이 나올수도, 줘도 안먹는 음식이 나올수도 있듯이 말입니다.
쓴맛이 나서 먹기 싫은 재료까지 쓰던 요리사가 라면수프와, MSG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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