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분의기가 정말 어둡거든. 그래서 이 소설은 일반적인 대체역사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이용해 작중 인물들의 심리를 더 집중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함.
일반적인 대체 역사물처럼 역사를 바꾸는 것에 초점을 전혀 안줌. 역사적 사실을 이용해서 목적을 이루는 것도 아님.
그저 한 심리학도가 자신이 미치지 않게 영조를 심리학으로 죽여버리는 이야기임. 근데 이 이야기를 볼때면 나조차도 가끔식 소름이 돋을때가 있음
작중의 인간들의 심리가 너무 추악하고 역겹게 묘사되어있거든. 후반이 될수록 그런게 더더 심해짐. 나도 후반부터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이 주인공의 인생이 어떻게 완결될지가 너무 궁금해서 계속 보게되버려서 결국 완결 직전까지 따라옴
.
.
솔직히 독자에게 사이다같은걸로 재미를 주는 작품은 아님 그러므로 킬링타임에도 적합하지 않고. 그런데도 이작품을 보는 이유는 심리묘사 하나임 특히 주인공의 심리는 너무나 다양하고 역겨운 표현들로
표현돼있어서 더더욱 독자에게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하게함 그런 작가의 심리표현이 나를 이소설로 이끌고 추천글까지 쓰게한 것 같음 ㅇㅇ
그래서 한 15000원 정도만 있으면 ㅋㅋㅍ까지 이용해서 끝까지 볼 수 있는 소설이니까 한 번 씩은 보는것을 추천함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