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수많은 차원이동물은 유독 이세계의 흙수저에게만 차별을 일삼았습니다.
현대에서 차원이동을 하는 사람들은 백수, 아저씨, 고딩 등등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소시민인 경우가 많은 반면, 이세계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사람들은 다들 마나니, 오러니, 아공간이니 하는걸 주렁주렁 들고 오더군요. 대부분의 설정 상 오러나 마법을 다루는 자들은 인구의 1%도 안되는 금수저들이구요.
이세계의 흙수저는 차원이동을 하면 안되는걸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소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하는 중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모여 사는 빈촌, 그 중에서도 딱히 다른 집과 다를 바 없는 가난한 주인공은 하루아침에 마을사람 전체가 증발하는 사건을 겪고 멘탈이 박살난채 현대로 차원이동을 하게 됩니다. 모든것이 낯선 세계에서 오러도, 마법도 없는 어린아이가 취할 수 있던 행동은 그저 주변에 벽을 치고 꽁꽁 웅크리는 것 밖에 없었죠.
주인공 보정인지, 선한 이들의 도움으로 괜찮은 보육원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 하지만 이세계에 홀로 버려진 아이에게 세상은 온통 위험으로 가득합니다. 어른의 사정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악의를 맞닥뜨리기도 하죠. 주인공은, 과연 무엇을 보며, 어떤 어른이 될까 궁금합니다.
글이 50편이 넘었지만 아직도 전체적 줄거리의 초반부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느낌이라 작가분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진행만 보면 무리수도 없고, 필력도 괜찮으신 것 같아서 후반부도 기대가 됩니다. 다만 글의 진행속도가 굉장히 느린편이라는 단점이 있어 대세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탓인지 조회수가 너무도 저조해서... 혹시 작가님이 낮은 조회수에 좌절하고 연중하실까봐 추천글을 올려봅니다.
빠른 템포의 글이 지겨우신분들, 조금 느리지만 착실하게 자라나는 어린 주인공의 모습을 구경해보러 오세요!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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