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月
요새 재밌는 요리 소설들 대부분 현대물이거나 무협인데 이 글은 독특하게도 판타지가 배경입니다.
마왕이 존재하고 마법이 펼쳐지는 판타지를 배경으로 구름에 흘러가듯 부드럽게 펼쳐지는 힐링 요리 소설입니다.
현대 지식이 가지고 현대적인 요리를 구현해내는 환생자 구루메가 식당 서빙, 호객, 주방보조, 여관 청소 등등 전천후 만능 일꾼으로 일하다가 요리사로 전업하면서 폐업 직전의 식당(여관 겸업) [산들바람]을 되살리면서 시작되는 판타지입니다.
잉길리스 제국 최북단에 자리한 요새도시 테제아레에 위치한 [산들바람]의 주방장으로 자리메김하면서 맛과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유쾌한 이야깁니다.
주인공이 무력이나 마법을 지니고 있지 않을뿐더러 신분도 평민이라 다른 쪽 삼천포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처세술은 기본입지요. 후후.
혹시나 아슬릿님의 전작『마궁탐험대』『좀비버스터』를 무척 흥미롭게 읽으셨던 분이라면 전혀 다른 재미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재미는 여전한데 반해 같은 작가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어둡지 않은 밝은 소설입니다. 심지어 너무나도 밝은 나머지 오글거리기까지 한 정도입니다. 여기 오글거림의 대축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버틸 수 있을까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분량이 아직 적은 편인데 저만 죽을 수는 없죠. 후후.
다만 이미 제1화와 제2화가 완성된 하나의 에피소드로 읽을 수 있을만큼 완성되어 있기에, 선호작 추가를 판단해볼 수 있을만큼 분량이 존재하기에, 추천 글을 써볼 수 있을만큼 재밌기에 양해를 구합니다.
자, 이제 다 같이 가서 『푸드 마스터』 한번 읽어보시고 만약 재밌다면 댓글로 같이 연참을 외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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