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을 통해 작품들을 많이 소개받는 편인데 막상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저는 보통 판타지를 많이 읽는 편입니다 현판은... 결국 이렇게저렇게해서 돈 많이 버는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서요
(판타지는 뭐 이렇게저렇게해서 다 패고다니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그 말씀도 맞습니다ㅜㅜ)
그런데 '취사병, 그런데 새아빠가 행보관'은 제목부터 이끌렸습니다.
군시절도 떠오르고, 아빠가 행보관이면 어떨까?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는데 좋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뭔가 치트키? 같은 느낌이잖아요.
그렇게 1화를 클릭했는데 정신차려보니까 어느새 끝까지 다 읽었더라고요.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취사병으로 입대한 신병이 군대에서 온갖 인간군상을 만나고, 고초를 겪으면서도 요리실력을 비롯한 자신만의 능력으로 점차 부대 내에서 인정을 받는 이야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또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습니다.
회빙환은 없고요, 주인공이 자신의 '노오력'으로 무언가를 헤쳐나갑니다.
호감도 등을 볼 수 있는 상태창이 있긴한데, 상태창에 엄청 의지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고 주인공의 노력이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요즘 군대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적어주셨어요 작가님이 군대 간부이신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요
저 역시 예전에 군생활을 한 입장으로서는 부조리도 없고 핸드폰도 쓸 텐데 뭐가 힘들어?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군대는 군대겠죠. 내 눈앞에 떡하니 빌런이 있는데 나보다 먼저 왔다는 이유로 이를 악물 수밖에 없는, 휴가를 바라보는, 개인 사정이나 감정을 앞세울 수 없는 곳.
제 군생활도 생생하게 떠오르고.. 음식 묘사도 기가 막힙니다 저 이거보다가 쭈꾸미 시켜먹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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