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 Lv.63 후원연참
- 24.08.16 18:59
- No. 1
-
답글
- 맨닢
- 24.08.22 13:31
- No. 2
-
답글
- Lv.19 Rengoku
- 24.09.02 16:41
- No. 3
-
- Lv.83 다훈
- 24.08.16 21:32
- No. 4
-
- 별가別歌
- 24.08.17 12:42
- No. 5
-
- Lv.99 로렘
- 24.08.17 19:02
- No. 6
-
- Lv.24 S수미르
- 24.08.18 16:00
- No. 7
S수미르 입니다.
우선 추천글을 써주신 독자님과 댓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정기는 실존인물입니다. 그의 역사는 정사입니다. 다만, 글의 재미를 위해 글쟁이가 약간씩 비틀고, 창작의 묘를 더할 뿐입니다.
이건 식민사관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이라는 세계제국 한 가운데서 산동성 일대를 장악하고 "제"라는 독립왕국을 55년간 유지했다는 것. 이건 팩트이기 때문입니다.
글쟁이가 아쉽게 생각하는건, 이런 우리 민족의 영웅 일가가 우리 역사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최남선의 저서 "국민 조선역사"에 딱 한 줄 기록되어 있습니다. 통일 신라도, 조선도 이정기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중국의 역사서에서 당시대를 거론할 때, 이정기에 대한 기록은 차고 넘칩니다. 거의 대동소이한 내용들입니다.
구당서. 당서., 재상세계, 책부원귀, 자치통감,... 다 거론할 수 없는 기록들이 오히려 중국에는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당나라의 흥망성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반증입니다.
그걸 수면위로 올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글쟁이의 필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심해를 떠돌고 있지만요.
고증에서 약간씩 오류가 있다는 아픈 지적이 있습니다. 또 방향성에 대한 조언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독자님의 생각을 이끌언 낸 자체가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이번에 쓰고 있는 글은 역사서가 아닙니다. 소설입니다. 이걸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재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 Lv.57 호야선생
- 24.08.25 00:40
- No. 8
-
답글
- Lv.24 S수미르
- 24.08.26 20:11
- No. 9
호야선생님. 굳이 반박하려는 건 아니라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당시 시대상황이 절도사들이 강성해서 중앙정부, 곧 당나라의 말을 듣지 않았던 건 맞습니다. 세금도 바치지 않았고, 문무백관을 자체적으로 기용했고, 군사 역시 자체적으로 육성했습니다. 어쩌면 독자님 말씀대로 반독립적 입장이라는 점이 맞습니다. 그리고 발해가 뒤를 봐줬다는 건 약간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첫째 발해가 왜 제나라만 봐줬을까요? 간단합니다.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뒷배로 나선 거죠. 발해는 다른 어떤 번진과도 교류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제나라 이정기와만 특수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발해산 말, 엄격히 따지면 러시아와 연해주 일대의 큰 말이지만, 이것도 제나라를 통해 공급할 정도로 각별했지요. 둘째, 이정기와 아들 이납, 손자 이사고, 이사도 모두 자신들의 뿌리가 고구려라는 걸 인식했다는 건 수많은 역사서에 등장합니다. 구당서에는 이정기 열전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 첫 구절에는 "이정기는 고구려인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죽하면 당나라 사람이 집필한 수많은 역사서, 자치통감, 책부원귀, 재상세계 등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거든요. 이들조차 이정기의 뿌리가 고구려라는 걸 인지할 정도로 이정기는 행동했다는 반증입니다. 또 "제나라"라는 자체 왕국을, 그것도 남의 나라 땅 한 가운데, 당나라 요지를 차지하고 55년이나 유지한 건... 단순히 발해가 뒷배에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일입니다. 철저히 약육강식의 시절이었습니다. 즉, 스스로를 지키는 정도를 넘어 당의 안위를 위협할 정도로 강성했다는 사실은 팩트입니다. 이정기가 장안으로 가는 모든 수로를 장악하고, 코 앞까지 진군해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했습니다. 당 황제는 도망을 갔어요. 이정기가 병으로 급사하지 않았다면 그 병력은 장안을 함락하고 남았을 겁니다. 아쉽죠. 그랬다면 역사가 진짜 바뀌었을 겁니다. 이런 여러가지 사실들을 보건데 이정기는 신라라 조선이 그랬듯, 감추고 묻어버릴 위인이 아니란 겁니다. 실로 웅장했으며, 위대한 영웅이라는 글쟁이의 신념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이십 년 가까이 중국에 살면서 저는 틈만 나면 이정기라는 영웅의 행적을 찿아 다녔습니다. 비록 지금 쓰고 있는 소설적 재미를 위해 약간 역사를 비틀고, 창작된 인물들이 등장하나 큰 본류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정기는 우리 민족의 영웅이 맞다고 글쟁이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 Lv.99 독자777
- 24.08.25 13:14
- No. 10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