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99 라이크바크
작성
20.10.26 04:04
조회
1,23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방공호
연재수 :
267 회
조회수 :
41,543
추천수 :
720

http://novel.munpia.com/228479


추천글은 처음 써보는 지라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평소 가벼운 킬링타임용 소설도 많이 보지만 다크한 소설도 즐겨 읽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좀비로 대표되는 아포칼립스 분야도 좋아라 하지만 괜찮다고 느끼는 소설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이곳저곳을 많이 둘러봅니다.  


이미 유료화가 되어 있고, 연재수가 196화나 되지만 선호수 36에 추천9 를 보유한 ‘전역날, 세상이 박살 났다’ 라는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에, 선호수와 추천이 주는 선입견으로 인해 그저 그런, 무료화수만 대충 둘러보다 잊혀질 또 한편의 소설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전역전날 발생한 좀비사태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인간 군상을 다루는 이 소설은 인간 본성을 깊게 다룬다거나 호쾌한 액션이 있는 그러한 소설은 아닙니다. 답답한 고구마를 기본으로 깔고 있으며, 상태창이나 회귀, 환생 또한 없으며 65화 까지 따라가고 있는 현재까지도 먼치킨이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 먹먹한 소설입니다.


다만  다크한 분위기의 아포칼립스 분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 충분히 유료화를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의 퀄러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선호수 36 정도만의 평가를 받기엔 너무나도 저평가된 소설이라 생각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동지를 얻어보자는 마음으로 어렵사리 추천글을 써 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35 레밍또
    작성일
    20.10.26 14:08
    No. 1

    딥다크 고구마 노먼치킨.. 삼종패키지.. 선발대 분들 기다려야겠음..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87 헬헤븐
    작성일
    20.10.26 15:06
    No. 2

    딥다크 까지는 아님 다만 딥 고구마는 맞음 교육대 말년 조교가 이상함
    일단 상황보고도 이상하고 혼란을 우려한다는 이유로 상황 전파도 안함
    그래서 초반 중대 현관 뚤려서 스노우 볼을 굴림
    더 정찰을 하고 싶었지만 호흡곤란 증상이 생겨서 후퇴했음 ㅋ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0.10.26 17:15
    No. 3

    읽어봤습니다
    재밋네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0.10.26 19:17
    No. 4

    단점은 다른 조연들 시점으로 진행되는게
    무료일때는 괜찮지만
    결제하기 좀 아까워요
    지금 유료화부분 보는중인데 재밌습니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10.26 19:07
    No. 5

    정주행이 아니라 정찰조차 힘든 작품이네요...;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10.26 19:30
    No. 6

    사람의 호불호는 제각각이죠 일반적인 견해로는 고구마 소설이 재미없다고 하지만 그것도 그저 일반 견해일 뿐입니다 전 말도 안되는 빠른 먼치킨 진입류 소설을 전혀 읽지 않아요 것보단 천천히 성장하는 게 더 맞더군요 젝스씬 있으면 안보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전 매력적 여주들만 나열해 놓고 관계성 발전 없이 트로피처럼 구경만 하는 소설이 오히려 더 짜증나더군요 남이나 마찬가진데 그럴거면 왜 여주들 나열에 공을 쏟나 싶기도 하고요 정답이나 특정 트리가 있다기보단 결국 작가의 세계관 가치관 필력에 따라 달라지고 현재의 본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어떤 작품에서 매력을 느꼈다는 건 본인이 집중할 수 있는 어떤 요소를 그 작품이 가지고 있다는 거겠죠 없는 거 보단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시간 낭비 소설이 범람하는 요즘, 다행한 일인 거죠 코드가 맞다면 잼게 즐기세요 즐기는 자가 승리잡니다.

    찬성: 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라이크바크
    작성일
    20.10.27 01:35
    No. 7

    멋지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tg*****
    작성일
    20.10.26 20:35
    No. 8

    조회수가 1인데

    멸살법 보는듯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라이크바크
    작성일
    20.10.26 21:07
    No. 9

    이제 96화를 보는중입니다. 비록 구매수 1~3을 유지하지만 꾸준히 연재를 하시는 작가님께 응원을 그리고자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굽네인간
    작성일
    20.10.27 14:38
    No. 10

    완결되면 빙의할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gm******..
    작성일
    20.11.02 09:36
    No. 11

    판타지도 아닌대 저런대 빙의하면 ㄹㅇ 자살하고 싶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GENDER特補
    작성일
    20.10.26 22:02
    No. 12

    이 소재 남주물로 구매 수가 한 자릿수이기 쉽기 않은데.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진천
    작성일
    20.10.26 22:33
    No. 13

    110 화 까지 갔다왔습니다. 확실히 고구마 소설인데 재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행동이 너무 개연성이 떨어질때가 있는게 단점인것 같습니다. 조금만 다듬으면 좋은 아포칼립스소설이 될것같은데 아쉽네요 일단은 조금만 더 가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10.26 22:48
    No. 14

    성의있는 추천에 힘입어 무료분량까지는 다 읽어봤습니다 초반 신파 부분이 아주 약간 고역이었으나 큰 문제는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작품이 읽기 힘들 작품은 아니네요 다만 치명적 단점이 있더군요 구성과 설정의 문제같아 보이네요 작가주의랄까.. 독자에게 치중한 글이라기보단 작가주의적인 경향이 강하더군요 화자가 옮겨지는데 이게 독자가 원하는 게 아닙니다 만약 애초에 화자를 옮길 예정이었다면 그에 대한 단서를 미리 투척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드네요 옮겨진 화자가 주인공에게 가진 반감도 그 설득력이 약합니다 단지 주인공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보이는데 이게 구태여 화자를 옮겨서까지 주인공을 부양해야 할 정도인가의문입니다 거기까진 양해하더라도 빌런 역할인 소대장으로까지 화자가 확장된 것은 이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리네요 시선 전환이 타 작품에서도 많이 이뤄지지만 이야기 속에 작게 이루어지지 몇 장을 할애할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집중이 흐트러지고 작위적인 영웅화 시도로 보이면서 외려 반감을 사는 듯 합니다 초반 설정 상의 실수도 몇가지 있는데요 부대원들의 이동 경로가 잘 그려지지 않더군요 누구나 알고 있는 분명한 공간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긴하나 지금 여기는 어디쯤 있는 어느 연대이고 주위에는 뭐뭐뭐 연대와 중요시설 뭐뭐뭐가 있으며... 이런 짧은 설명을 추가해서 이들의 탈출 경로를 독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랬다면 이들이 그저 우왕좌왕 좌충우돌 하는게 아니라 스토리 라인을 따라 이야기가 현재진행중이라는 식으로 독자가 받아들였을 것이고 이는 좀 더 지켜보게 하는 효과를 분명히 거뒀을거라 예상합니다 무료편이 끝날때까지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디로 갈것인지 알려주지 않은채 그저 상황대처와 주인공은 선하고 리더십이 있다는 점만을 강조하고 있어 곤혹스러웠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보조 히어로 역할을 맡은 친구들은 멋있게 그려졌고 그들이 보여주는 전우애는 호감을 전달 했지만 이를 더 받치고 빛나게 해 줄 반대되는 개념의 빌런들이 보여주는 개념은 전우애와 반대되는 혼자 살아남겠다는 이기심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열등감,이란 것이 전우애와 상반되어 매치되는 개념으로는 부적합해 보여서 읽는 내내 불편함을 줍니다 구태여 이 상황에?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렇다보니 느닷없고 부지불식간에 닥친 위기 상황이 그다지 급박해 보이지 않고 - 급박했다면 그렇게 열등감에 젖어 있을 수 없겠죠. 어떻게든 서로 힘을 모아 살아남으려 하겠죠.- 뜬금없는 열등감 경쟁과 이 열등감이란 개념이 상하 개념이다보니 잘난놈 못난놈 타령으로 보이게 되고요 그래, 주인공 잘나고 우수한 놈인건 알겠는데 주인공은 대체 어디로 사라져서 안보이고 지금 주인공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데?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설정적 단점의 또 다른 것은 이야기 진도가 나가지 않고 뜬금없이 다른 화자의 이야기로 옮겨 여전히 처음 상황에서 되돌이표를 찍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작가주의 성향이 보인다고 언급하게 된 것이고요 되돌아 다시 한번 반복해 지켜볼만큼 가치,가 있는 어떤 이야기가 등장했더라면 이런 느낌도 많이 불식시킬수가 있는 것인데 되돌아 반복된 이야기가 그저 주인공과는 다른 성향을 가진 인물이 있었고 주인공과는 다른 행동을 하다가 망했다 게다가 그는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이런 이야기다보니 독자로써는 그것이 꼭 필요한 이야기 구성으로 보이지 않고 그저 사족에 불과할 따름이었습니다 게다가 스토리상 아직 반나절도 되지 않다보니 읽는내내 어딘가 갇혀있는 것 같은 답답함이 들었는데요 라이크바크님이 딥 다크하다고 느끼고 매료된 부분은 아마도 이런 구성이 좋게 작용한 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독자는 이를 딥 다크하게 여기기보다는 스토리 진행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 받아들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요 제가 느낀 가장 큰 결점은 언급했듯 이렇게 이야기 설정에 있어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은채 답습하는 부분과 화자가 이동할 정도로 중요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를 반복 나열하고 있는점 빌런을 통해 주인공 행위의 영웅적 서사를 부양해보려 하나 그 시도가 그다지 와닿지 않는 점, 위기 상황을 끌어가는 테마가 영웅과 개인의 이기심이 아니라 영웅과 열등감으로 이분화 되어 있는 점 등등이 결점으로 보이더군요 무료편은 유료를 들어가기 이전에 더 보고 싶다는 느낌을 주면서 이후의 이야기가 어떠한 코어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인지 힌트를 포함하고 있어야 좋은 건데요 스토리 진행은 더디고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진행될 것인지 알려주지 않은채 열등감 타령만 하고 있으니 고로 더 읽어가다보면 결국 또 어떤 열등한 존재가 등장할 것이 분명해 보이고 주인공은 전우애와 리더십을 가진 존재로 필요이상 영웅화 될 것이 분명하며 집중해야 할 부분에 이야기가 집중되지 않고 열등적 존재와 대립하는 것에 쓸데없이 많은 분량을 할애할 가능성이 높다고 독자는 판단하는 겁니다. 이것이 추천작을 읽어본 제 소감입니다. 별개로 제 느낌에 이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여러가지 역량을 확인해 보고자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짐작이 들었고요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염두에 두고 써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극초반의 좋은 진행,을 잘 살리고 스토리 라인을 명확히 그려 이야기의 진행을 좀 더 서두르고 등장하는 보조 역할이 주인공과 서로 깊이 공감각으로 호환하며 개인적으로는 나름 멋지다는 느낌을 주기에 주인공 외에 개성있는 보조역을 많이 부각할 수 있는 소설을 쓰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아포칼립스 물은 위기물인 만큼 위기가 닥칠 때 읽는 이들도 위기라 느껴질 정도로 급박한 상황 묘사가 필수인데요 극초반의 이러한 묘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인상을 다 흐트려 놓은 것은 굳이 등장할 필요없는 열등적 존재들이었다 생각이 들어 아쉽고요 그럼에도 라이크바크님이 추천을 하게 된 것은 바로 이부분, 위기 묘사 부분이 아니었을까 짐작을 해보게 되네요 애정하는 작가님의 성장을 함께 기원드리며..

    찬성: 6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3 MC.J
    작성일
    20.10.26 23:25
    No. 15

    어깨 너머로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10.27 00:37
    No. 16

    글을 쓰신 작가님에 대해 좋게 보면 참고, 안좋게 보면 간섭,을 드려볼까 합니다.
    작가주의 성향이 강하시기 때문에 아마도 작가님께는.. 잘 알지도 못하고, 본인의 작품을 심도 깊게 읽지도 않고, 함부로 몽니 부리는 독자로 여겨질 확률이 높겠네요.
    작가님은 다음 작품에서 많은 발전을 할 게 틀림 없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1. 독자수/이득과 관계없이 완결해 보겠다는 의지. 이건 매우 큽니다. 현재 문피아 독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문피아 독자중에는 완결만 한다면 내 어떻게든 따라가주마 하는 독자도 많습니다. 이 작가님은 그런 의지가 있으며 완결은 반드시 경험치로 누적되고 발전을 일으킬 겁니다. 더불어 독자의 신뢰도 얻을 겁니다. 그게 단 1이라도 명백한 플러스 요소입니다. 완결작은 서재에 남습니다.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2.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이 요소를 첫번째로 꼽습니다. 제가 유료를 따라가는 애정하는 작가님들은 모두 이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없는 작가는 없습니다. 가장 뛰어난 유머는 가장 처절한 상황에서 나온다는 것. 그것을 아는 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모릅니다. 이 작가님도 이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으며 언젠가 깨달음을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문피아 작가도 작품 전체를 일괄적으로 다~ 좋게 쓰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계속 읽고 따라가는 이유는 바로 이런 간간이 터져나오는 유머! 혹은 인상적인 대사! 혹은 뛰어난 묘사 한줄! 혹은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주인공의 성향! 이런 요소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빨리 깨달아야 오래가는 작품을 쓸 수 있습니다. 모든 장을 심혈을 기울여 쓰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에너지 소모이며 효과도 미미합니다. 밥 줄 때가 됐다 싶으면 적절하게 장점을 투척해주는 원리. 정말 중요한 원리입니다. 작품 전체를 통해 내내 애쓰시는 작가님께 가장 드리고 싶은 조언이었습니다. 늘 힘주어 쓰지 마시고 어떤 장면은 가볍게 어떤 장면은 세세하게 어떤 장면은 유머스럽게 인상적이게.. 쓰는 연습을 하신다면 에너지 소모도 줄이고 고민하는 시간도 줄이고 좀 더 여유도 찾고 독자도 늘리실 수 있을 겁니다.
    3. 문체가 나쁘지 않습니다. 뛰어난 문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나쁜 문체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장문을 읽어 나갈 때는 문체가 의외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떤 분들은 톤이라고도 하던데요 이 문체가 거부감이 드는가 들지 않는가가 매우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고 작가님은 문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소재/주제/주인공/보조역/가치관/세계관 같은 것들이 잘 설정되기만 한다면 언젠가 평타 이상을 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상황을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장점이 아니라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친 묘사는 때로 역효과입니다. 본 작품에서 그런 점을 많이 확인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b급 마이너 장르이고 a급 메이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말 선명하고 현실같은 소설을 좋아한다면 서점가면 됩니다. 메이저 작가들 글솜씨가 탁월하기 때문이죠. 마이너 장르에서는 [지나친 묘사보다는 적절하고 유용한 묘사]가 더 좋은 묘사입니다. 안개가 끼면서 4번 참호? 에서 벌어진 일련의 과정들,은 매우 상황 묘사가 뛰어났습니다. 적어도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읽다가 스티븐킹의 안개라는 단편 소설이 떠오를 정도였죠. 그 장면 안에는 메이저 장르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마이너한 장면들과 마이너한 인간 군상들의 마이너하고 실제적인 느낌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비록 무료편까지 읽었지만 제가 읽은 부분중에서는 가장 문피아에 적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 장점으로 명확히 인식하고 부각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세운다면 좋겠네요. 나머지 모든 장면에도 에너지를 많이 쏟으셨지만 내내 이어지다보니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장점을 항상 강조하는 건 역효과만 거둡니다. 틈틈이 부각해줘야 더 좋습니다. 글의 빠른 진행에도 도움이 되고요.
    5. 작가주의, 이게 양날의 검입니다. 누가 뭐라든 내 갈길로 가겠다는 점. 이게 때론 새로운 창작물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결정적인 요소이고 독자는 이 부분에서 작가에게 애정을 느끼고 차별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라이크바크님처럼요. 하지만 마이너 장르에서 작가주의는 대부분 단점에 머물고 대부분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승화되지 못합니다. 어느 작가인들 작가주의적인 작가, 전독시처럼 독자적인 시각을 가진 작품류의 포문을 여는 작가, 가 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허나 뒷받침할 필력이나 세계관이 부족하다는 것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작가주의를 고집하며 글을 써나가기보다, 독자의 시각으로, 독자가 좀 더 읽기 편하게.. 좀 더 독자가 호감을 느낄 수 있게.. 좀 더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이렇게 써보겠다는 마인드로 작품을 써보시는 것이 어떨까 건의를 드려봅니다. [작가가 공들여 쓴다고 작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독자가 작품이라 느껴야 작품이 되는 겁니다.] 현대 사회 대기업 모두 이런 마인드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작가의 역량도 조회수나 유료 구매수로 평가받는 게 마이너 장르입니다 현실로 다가가자? 타락하자는 건 아니고 읽는 독자를 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배려하자.. 고마우니까.. 작가님이 이런 마인드로 글을 쓰는게 현재는 작가님 스스로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또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길게 썼으나 어떻게 보면 그저 글쓰기의 일반론이기도 하네요 가려 들으시고 단 한 줄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눈을 부라릴 땐 부라리고.. 사근사근 해야될 때는 또 부드럽게 다가가고.. 대충 모른척하고 지나가야 될 때는 지나가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주를 이뤘네요 잘 쓸려고 하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고 본 작품의 작가님께도 그런 인상을 강하게 받아서 이렇게 말하게 되나 봅니다. 모든 장에 심혈을 기울이셨음을 짐작합니다. 긴 글을 통해 제가 전달하는 의미, 그게 오히려 역효과라는 말, 한번 고심해 보셨음 좋겠네요.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현실 전독시를 보는 것 같아 작가와 추천님께 호감이 가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라이크바크
    작성일
    20.10.27 01:39
    No. 17

    비평 잘 보았습니다. 작가님께 큰 힘이 될것 같네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모쪼록 깊이있는 소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원제
    작성일
    20.10.27 10:55
    No. 18

    음 이 소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한번 달려보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개조휴먼
    작성일
    20.10.27 12:01
    No. 19

    무료화수까지 다 읽었습니다. 이장군 에피소드까진 재밌었습니다만 그 동기 에피소드? 읽을때는 좀 세게 말해서 불쾌했습니다. 저 또한 아포칼립스 상황이 닥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움직일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속 동기도 그러하였구요. 그렇기때문에 다 동료들 버리고 생존에 도움되는 몇명만 챙기고 간다, 물리면 감염된다. 까지는 이장군과 다른 선택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읽는데 갑자기 이장군에 대한 열등감이 비춰지기 시작합니다. 그래 군생활하다 비교당하니 열등감이 생길수도 있지라며 애써 납득하고 계속 읽어나가는데 어느순간부터 열등감이 판단기준,행동기준이 되며 계속 열등감에 대한 내용만 비춰집니다. 그가 끝을 맞이 할때까지도요. 끝을 맞을때 결국 내가 틀렸던가..하면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느낌이라도 있을텐데 끝까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읽으며 굉장히 찝찝함이 남아 선뜻 유료화로 가기 망설여집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9 [탈퇴계정]
    작성일
    20.10.29 14:00
    No. 20

    다크한 건 좋아하는데 답답하고 멍청한 건 다크함과는 관계가 없잖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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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뱀   등록일 : 24.03.26   조회 : 234   좋아요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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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   등록일 : 24.03.25   조회 : 476   좋아요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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