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를 통한 지구침공, 압도적인 괴물의 등장, 그리고 애포칼립스~
우리고 우려서 뼈도 남지 않은 흔해빠진 소재이지만,
침공 대상이 개미수듄으로 작아졌다면 이야기가 조큼 다르다.
그쪽 세계에서는 방귀 좀 뀐다는 놈들도 이쪽 세상에서는 평범한 날백수의 싸닥샷 한방에 사요나라 되시겠다.
심지어 경험치는 어찌나 푸짐하게 싸지르고 떠나시는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장작으로 써도 아쉬울 게 없을 지경이니...
형태는 지구(라고 쓰고 원룸단칸방이라 읽는다)침공이지만, 너무나 하찮은 사이즈 때문에 긴장감 1도 없는 일상 개그물 장르가 되어 버렸다.
본 작품의 최대 강점은 작가의 맛간 드립력이다.
작가 본인이 어떤 세상을 살아왔는지 걱정도 되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정도로 알싸한 병맛드립이 찰지다.
개연성과 진지한 작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쌍욕을 박을 수도 있겠지만,
우울한 날 뇌를 비우고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비오는 날, 병맛 한사발 들이킬 준비가 되셨다면, 클릭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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