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통판타지 입문을 드래곤 라자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정통판타지 소설들을 읽을때마다 비교하게 돼서 글들을 읽고 실망하고 하차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런데 추천하기를 돌아다니다 어떤 분께서 쓰신 추천글을 보고 읽게 되었는데 주변인물들과의 대화 주인공의 내적 갈등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는 과정과 결과, 주인공이 성장형 주인공이라는 것 등이 제가 찾던 전개방식과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이 글을 좋아하는 이유를 요약해보면,
1.전개 속도가 느리지만 대화와 행동에서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인물들의 설명하는 과정이고, 후에 일어날 일들을 뒷받침하기위한 바탕을 깔아두는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느린 전개속도때문에 그 과정을 싫어할 수도 있지만 주인공의 농담과 주변인물들과의 관계, 후에 회수할 복선들을 생각하면서 읽게 되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점
2.저는 주변인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도 좋아하지만, 내적갈등속에서 괴로워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전개을 더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작가님은 주인공의 가족에대해서 외적갈등을 설정하시면서 내적갈등을 함께 이끌어내시고 표현의 정도와 괴로움의 깊이가 과하지 않은, 딱 정당한 정도로 쓰시기에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3.저는 소설을 질리지 않게 하는 요소는 재미와 진중함의 깊이, 전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인공과 썸녀의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 주인공의 입담이 재미를 주는데 중점인 역할을 하고,
진중함은 주인공의 마음의 상처, 원수의 복수에대한 고민, 앞으로 자신이 물려받을 인류 유일의 진정한 기사로서의 자세, 마음가짐에대해 고민하는 것이 이 소설의 진지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무료, 100편 연재.
드래곤 라자를 읽고 잔잔하면서도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소설이 그리우신 분들에게 이 소설은
그들에게 소설 of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Ps. 요즘 문피아나 다른 서이트에서도 정통판타지가 적고 현대판타지가 넘치는 와중에 이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하시면서 성실 연재를 하시는데 보시는 독자분들이 적어서 추천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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