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잡다한 일이 많은 총무일 때문에 윂소설 집필 작업이 지지부진한 속에 시골 농촌의 숙박비가 매우 싸고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 어느 투숙객의 말에 춘천 인근 봉학리 마을에 귀촌
귀촌후 동네 여러 군상들과 부대끼는 과정에서 인심도 얻고 능력있는 청년이라는 평판도 얻음.
특히 완장찬 이장, 속이 깊은 송노인, 말많은 할머니 등 동네 유력자들에게 인사 잘하고, 가끔 막걸리도 대접하며 동네 농사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심을 얻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계산적인 것은 아닌데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는 모습은 본받을 만한 듯.
한편 어리버리하면서도 또라이 끼가 있어 외톨이로 지내는 노총각 정수철, 논 농사는 잘 짓지만 본인은 못생겼는데 예쁜 여자만 찾는 어리숙한 최병삼 등을 만나 그들에게 사람대접 하면서 인간적인 유대를 이어가는 모습도 좋고요.
또한 서울대 나오고 삼성 경영지원실에 근무했던 미모의 ㅇㅇ고택 카페 여사장어게 호감을 느끼지만 자격지심을 느끼는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썸을 타게될지?
전체적으로 작품의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분명하며, 마치 농촌 생활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할 정도로 이야기의 개연성이 아주 높은 수준임니다.
다만 궁금한 점은 귀농해서 돈버는 것은 농사 짓는 것 만으로 부족하고 주인공처럼 농촌 토지를 경매하거나 매매해서 부를 축적하는 것이 확실한 것 같은데, 제목처럼 귀농해서 재벌이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끝까지 정주행 해봐야 알것같습니다.
귀농 또는 귀촌을 하고자 하시는 분, 그리고 그곳에서 돈을 벌고 싶은 분은 꼭 이 소설을 읽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악중선 작가님의 또다른 작품 "증권가의 큰손 백할머니"와 "신검 반어자"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