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가 인공지능이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런데 여기, 인공지능 그녀 아인이 있군요.
제목이 무척 흥미로워 읽기 시작했었는데,
재미있게도 이 작가는 법준이고 작품 속 주인공은 법진이....
그래서 마치 자기 이야기인 것같이 느껴지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주 근사한 작품을 해낼 것 같다는 예감이 팍팍 드는군요.
아래는 작품 소개글입니다.
몸은 사람이지만 그녀의 머리에는 아이브레인이 이식된 생체 인공지능 인간이다. 완전한 사람의 뇌가 아닌 인공지능인 그녀는 완벽한 듯 보이지만, 종종 허당 같이 보이기도 한다.
머리가 인공지능인 만큼 얼굴도 예쁜 그녀에게 한 남자가 첫눈에 반한다.
그 남자는 「미소 예쁜 치과 」에서 일하고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랑을 절대 믿지 않았던 그저 치과의사 남자 사람이기만 했었다.
이 둘은 운명처럼 만나 서로 도와가며 티격태격 알콩달콩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는데...
그럼, 본문의 한 대목도 좀 옮겨봅니다.
“맛있게 드세요!”
법진이 치킨을 받자마자 대충 대답하고는 내빼는 치킨 배달원. 몹시 바쁜 모양이다.
법진은 무안해졌다. 치킨상자를 든 채로 한손으로는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집어넣는다.
그가 뒤돌아서자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문이 자동으로 닫히자 법진은 또 움찔 놀란다. 그는 닫히고 있는 문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며 거실로 들어온다.
주방에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아인을 보며 거실에서 법진이 말한다.
“문이 완전 자동이네요! 도대체 손을 댈 필요가 없네! 근데 치킨은 어디 놓을까요? 바닥에 놓고 먹긴 좀 그런데......”
법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실 소파 앞바닥에서 무언가가 솟아오르고 있다.
법진이 소파에 앉으려고 고개를 돌리다가 깜짝 놀란다.
대리석을 깐 거실 바닥이 테이블처럼 솟아오르는 것이다.
“옴마야!”
법진은 너무 놀라 휘청거렸다. 들고 있던 치킨상자가 곤두박질 쳤다.
늘 행복 지으시는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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