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의 글 처음부터 보면 느껴지는 건데 자전적인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쓴 게 괜찮은 느낌을 줍니다.
그게 꽤 괜찮은게 우리가 알고 있는 훌륭한 문학 작품 중에는 자전적인 경험을 소재로 해서 쓴 글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조지프 콘래드의 [어둠의 심연](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윌리엄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 알렉산더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최근에 영화로도 나왔으니 감상 추천) 등이 있지요.
그리고 이름에서부터 자전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력타령, 노력드립에 대한 극혐(.....)이 묻어나오고 있지요. (음?)
일단은 레이드물의 공식에 충실한 스토리가 이어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감상을 하면서 작가님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이드물이든 게임판타지이든 다른 여타 소설에서는 기본적으로 갈등과 그 해결이 기본 스토리 바탕이 됩니다. 거기서 독자들이 재미를 느끼게 되고요.
그러나 너무 작위적이고 긴장감이 없이 금방금방 갈들이 해소되는 것도 좋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나쁜 것은 갈등의 해소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를 추구하기 위해 너무 작위적으로 필요하지도 않는 갈등을 만들어낸다던가 갈등 상황을 질질끄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보통 그 갈등이 해소되기 전에 저같은 독자들이 먼저 짜증내고 글 읽는 걸 포기하게 되거든요(.....)
그런 완급 조절만 잘 하신다면 정말 괜챃은 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냥짱님의 새로운 신작 [노오력헌터] 재미있게 보고 있고,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다들 한번 가서 일독해보세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