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현대 판타지가 대세인적이 또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회귀물은 대다수 작품들이 선택하고 있는 소재구요.
그 만큼 재미있는 정통판타지를 찾기 힘든게 현실인데요.
정통 판타지의 소재와 현대 판타지의 소재 둘다 적절하게 짬뽕시킨
작품을 찾았습니다. 본격 말단창병의 고군분투기, 나는 군주다입니다.
20년 말단창병의 경험을 가지고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은 전쟁 경험과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서 빠삭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그 기억들로
창병이 아닌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다 알기 때문에 빠르게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얻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 작가님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떤 기회를 어떤 에피소드로 풀어낼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작품이죠.
이 작품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몬스터들의 지능입니다. 고블린들이
대단위로 모여 매복작전을 펼치기도 하고 오크들이 작전을 짜서
인간들을 공격하고 오우거와 먹고먹히는 사이가 아닌 공조하는 사이기도
합니다.
그저 잡혀서 사라지는 몬스터가 아닌 하나의 지성체로서의 모습을 그려낸
것도 별미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은 초반 부분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서 명작이 될 조짐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같이 한번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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