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이 재밌기란 힘든법입니다.
사실 성공적인 좀비물이랄건 별로 없습니다.
짧게 영화나 드라마 정도라면 몰라도 대부분 10권이상. 유료연재로치면 200편이상을 좀비물로 끌고 가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적어도 결과가 말해주거든요. 대부분 성공하지 못한걸로.
하지만 아빠는 불사신은 아주 예외적인 작품입니다.
재밌으니까요.
또 부성애 강조라는 소재도 독특하죠.
부성애라는게 중간에 상당히 뜨긴 했습니다. 아빠의~~~시리즈였죠. 하지만 그리 대세가 되긴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뭐 오래 우려먹을 소재는 못되니까요.
하지만 그리 쉽지 않은소재인 좀비물과 부성애를 적절하게 조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굳쟙이네요.
몇십편 넘어가면 지겨워지는 좀비물과 반복되면 짜증나는 부성애를 섞어서 임계치에 닿지 않는 선에서 조였다 풀었다 하는 솜시가 일품입니다.
좀비물을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아버지의 뜨거운 부성애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아빠는 불사신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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