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이계소환물.
이계물치고는 겜판적 설정이 아주 굵고 쎈 편입니다.
퀘스트, 미션, 보상, 스킬등이 스토리 있게 연계되어 짜여진 게 정말 겜판같다는 느낌입니다.
여벌 목숨 없이 죽으면 끝이라는 것 외에는
현판이라기 보다 겜판으로 읽는 게 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알고 있었으나 최근화에 반전이 있는 것 같기도 암튼 더 지켜봐야겠네요)
현재까지 벌어지는 내용은 주인공이 ‘노란화살표’라는 히든피스 검색기를 잘 활용해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입니다.
회귀물이 기억을 토대로 찾아가는 최적 루트를 노란 화살표로 대치한 느낌입니다.
너무 노골적인 사기능력이 아닌가 해서 처음엔 냉소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납치-서바이벌-미션 등 어디서 많이 본 스타트라 더욱)
대체 왜 저 노란화살표 능력이 생겼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것만 제외하면 딱히 흠잡을 데 없이 기대 이상이더군요.
발암캐는 이때쯤 죽여야 싶을 때 순삭입니다ㅎㅎㅎㅎ
13명 이상을 죽이면 xx로 변한 달지 하는 독특한 설정도 마음에 듭니다.
작가님이 흥행의 공식을 알고 쓰는 느낌입니다.
전투신 많은데 질질 끌지 않고 완급조절이 있어서 단숨에 읽혀요.
조밀한 플롯을 따라가며 보상에 기대하게 만드는 건 흔한 건데
또 그 보상에 만족하게 만드는 건 작가의 재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까지 아주 재밌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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