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보면서 느꼈던 흥분과 공포, 절망에 2번을 정주행하며 읽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냥 소설입니다. 하지만 마치 글을 읽는 동안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아찔함을 줍니다.
전 작가님께서 아주 뛰어난 필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끌어 당기는 필력이라는게 김연수 같은 소설가의 필력을 기준으로 해아 하나요? 김진명? 박범신? 아니면 환생좌의 alla, 디자이어의 목마, 킬더드래곤의 백수귀족? 갓영도님? 민희히메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전 필력이란 게 결국 이야기가 가진 힘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 힘을 잘 표현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이야기 개미전쟁은 개미지옥에 빠져 들어간 개미의 스토리와 심리를 잘 보여줍니다. 마치 나의 친형이 당했던 이야기를 옆에서 듣는 것처럼. 가끔은 내가 이런 지옥에 빠지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안도감도 흐르면서요.
롤러코스터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문피아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는 3인치 텍스트에도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주식이야기. 개미전쟁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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