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月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16살의 데미안이 전쟁에 징집되면서 벌어지는 전쟁판타지입니다.
친구들은 후방으로 빠지는데 하필 전생에 군대 다녀온 티를 팍팍 내서 에이스가 되어 82공수부대로 배치 받습니다.
이야기 줄곧 내내 혼자만 제정신으로 나오고 잔잔하게 기술되지만 초반에 훈련소 생활에 신이 났다고 하니 뭔가 제정신이 아닌 것이 틀림없습니다. 훈련소 생활이 신나다니......
마법이 존재하고 전차가 달리고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배경입니다.
총이 기본 무기로 나와서 현실 세계의 1차 2차 세계대전 느낌을 내고 있습니다. 초반에만 살짝 야해서 거북할 수도 있는데(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쩌면 좋아하실지도요...), 이후로 넘어가면 전투가 있고 전투가 있고 전투가 있습니다. 전쟁과 전투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은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주인공 데미안은 말단 상병이라 이야기 내내 전략은 잘 없습니다. 중대장이나 소대장이 브리핑하는 것으로 그저 유추해볼 뿐이죠. 그리고 오직 전투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죽지 않기 위해 몸이 잘 반응다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도 한계를 넘어서 치료소로 후송되기도 합니다.
전략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술하자면 어쩌면 점점 진급하면서 전략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데미안이 이 전쟁에서 궁극적으로 두는 가치는 옆의 전우들을 되도록 많이 살리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언젠가는 전우들의 생존을 위해 전략을 세워볼 수도 있겠죠. ^^
그리고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 생동감 있게 또는 처절하게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새로 바뀐 베테랑 중대장 라이키리 대위.
사단장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으려 최전방으로 온 소대장 닉슨 소위.
주인공과 쿵짝이 잘 맞는 미치광이 선임 자이코니 병장.
나이 많고 진중한, 기둥 같은 존재 오웬 병장.
언제나 유쾌하고, 따뜻한 조이 병장.
차크라에 대한 지식을 나눠주는 의무병 어니스트... 등등
후임 이름도 제법 나오는데 언제 죽을거 같아서 못 쓰겠습니다. ^^;
생(生)과 사(死)를 넘나드는 전장에서의 판타지!
82공수부대. 재밌는 전쟁 판타지를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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