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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위대하고, 또 위대한!

작성자
Lv.24 악산(岳刪)
작성
16.04.11 22:45
조회
3,65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강철신검
연재수 :
226 회
조회수 :
1,410,181
추천수 :
58,521

최근 청비님의 기원을 추천한 뒤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정작 제 연재글은 읽지도 않으면서 추천글은 어찌 읽었는지 하루만에 기원을 다 읽었다면서요.....
그리고 나서 재미있는 글을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열개 정도 추려 추천을 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
뭐라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지껄이며 제게 불만을 토로하더군요.
대충 해석해보니 자칭 골수 장르문학 매니아라는 자신을 실망시켰다면서, 작가라는 사람이 글 보는 눈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어떡하냐는 의미였습니다.
왜 현판은 죄다 일단 주인공이 죽고나서 시작인지, 어째서 하나같이 회귀를 하는지, 항상 게이트는 이유없이 열리며, 지구는 맨날 미지의 존재에게 침략당해야 하는지를 전화상으로 핏대를 올려가며 항변하더군요.
일단 한숨을 먼저 쉬었습니다.
'뭐 어쩌라고? 내가 쓴 것도 아닌데?'
괜한 억울함을 삭이며 작품 하나를 추천했습니다.
"그럼 헤르메스 읽어."
이 놈이 또 거품을 뭅니다.
몇살인데 그리스로마 신화 따위나 읽냐고.
녀석은 동화 버젼의 그리스로마 신화밖에 읽지 않았나 봅니다. 진정으로 잔인한 패륜의 미학이 집대성 된 성인 문학의 정점을 찍은 것이 그리스로마 신화인데요.
어쨌든 다시 말했습니다.
"문피아 가서 헤르메스 검색해 봐."
귀찮아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헤르메스 정말 재미있다며, 좋은 글 소개 시켜줬으니 답례로 자신이 저를 위해 ‘무언가’를 해 준답니다.

그 무언가의 내용이 뭔지 듣고 나서 또 한숨이 나왓습니다.
닥치라고, 제발 그딴 짓 하지 말라고.

그런 하찮은 일로 의절하면 서로 보기 민망하지 않겠느냐고 엄포를 놓은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대체 누구 밥줄을 끊어 놓으려고 ㅠ.ㅠ (지금도 사실 불안합니다. 제가 수시로 추천란을 감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튼 그런 이유로,
재미있는 글을 찾아, 오늘도 굶주린 들개처럼 붉은 눈으로 문피아를 서성이는 제 친구처럼... 갈증에 허덕이는 독자님들께 강철신검님의 '헤르메스'를 추천합니다.


일단 헤르메스는 제 선호작 가운데 가장 오랜시간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개연성과 자료로 무장을 하고, 뛰어난 캐릭터와 감정 묘사가 발군인 작품이지요.
무엇보다 한편 한편 시원한 탄산수를 들이키는 기분을 맛 볼 수 있습니다.

헤르메스에는 게이트도 나오고 몬스터도 나옵니다.
그런데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와는 조금 다릅니다.
남들이 침략당할 때 헤르메스의 주인공, 철수(차~알쓰)는 되려 침략을 하죠.(지가 게이트 열고, 지가 군대 끌고 침략 합니다.)
말도 안되는 먼치킨의 존재.
그 주인공의 행보를 지켜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합니다.
그리고 그 행위에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야 말로 냉정하고 탐욕스러우며 포악한 주인공을 진정한 상남자로 만들어 주지요.


아아... 철수, 너란 남자......
남자인 나 조차 반해버릴 것 같아.(궁서체)


헤르메스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분량.
매회 분량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을 자랑합니다.
작품성과 재미, 그리고 타 작품에 비해 매우 훌륭한 가성비!
단언컨데, 헤르메스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바로 자비없는 연재 주기.
편당 분량이 상당하지만 주 2회의 연재는 독자들에게 가혹하기 짝이 없습니다.
갈증을 견디지 못해 바닷물을 마신 모험가처럼......
한번 헤르메스를 읽게 된 독자들은 갈구하고, 또 갈구하고, 계속 갈구하면서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댓글란을 통해 유출되는 온갖 스포일러는 처음 강철신검님의 작품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상당한 심마를 안겨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인 작품이 '헤르메스' 입니다.



나는 바란다.
세상의 금기를 깨고
세계의 비밀을 풀어
영원에 닿기를.

내 희망을 절망케 한 너흴 제물로 바치니,
이 끝없는 비탄으로부터 날 구원하여라.

헤르메스.

교만하고
나태하며
어리석은 욕망의 왕아.


헤르메스의 소개글입니다.
뭔가 강렬한 느낌이 찌르르 하고 울리지 않나요?


위대하고, 위대하고, 또 위대한.
세 번 위대한 우리의 황제 '프로페서'
그의 비범한 행보에 독자님들을 초대합니다.


아! 잊을 뻔 했군요.
한 주의 시작.
지독한 월요병에 시달리며 내일 출근을 걱정하는 독자님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이 부분은 왜 궁서체냐구요? 진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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