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대단히 잘쓴글이고, 저는 이 왕돈까스님의 대단한 위트를 보면서 도대체 누구일까 아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분이 이글을 보고 세계관이 뭐이리 어둡냐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글의 세계관 자체가 다 왕돈까스님의 위트입니다.
현재21세기의 자본주의 덫에 걸려 신음하는 상태를 통째로 구겨넣어 유머(이른바 블랙유머?)로 재탄생시킨 세계관,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님의 그런 위트는 글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무자비한 권력자들과 그 밑에서 신음하는 보통 사람들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두워보이는건, 무자비한 권력자들의 리얼하게 묘사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죠. 이야기는 분명하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그걸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필력이 부럽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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