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있는 정통 무협 찾아보기 참 힘들죠.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넘쳐났던
정통무협과 판타지가 현대 판타지 물의 등장으로 저물어가는 추세가 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간간히 등장하는 정통 판타지나 무협소설이
있으면 왜 그렇게 반갑고 기쁜지..
지금 소개드릴 작품은 오랜만에 눈떼지 못하고 읽은 정통무협소설 시리도록 불꽃처럼이란 작품입니다.
어떤 소설이건 먼치킨보다는 주인공이 구르는 성장물을 좋아하는 저인데, 이 작품은
주인공이 먼치킨적인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찾아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설산백가, 이제는 고작 십여명정도의 가신만 남은 초라한 문파의 가주인 주인공은
문파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모든 소제목이 군림행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주인공의 행보를 보다보면 그보다 더 잘어울리는 말이 없죠.
시종일관 자신감에 차있고 긴장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비록 남들은 알아주지 않더라도 누구보다 위에서 군림하는 자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주인공의 유쾌한 성격, 에피소드를 풀어가는 작가의 필력, 아직 나오지 않아
더 기대가 되는 히로인(아예안나오려나요??), 제일인으로 우뚝서기까지 주인공이
풀어나갈 이야기들 어느 하나 기대되지 않는 것이 없네요.
오랜만에 보게 된 정통무협, 여러분도 같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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