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소설은 재밌니다. 재미가 있어야 하죠.
하지만 사람은 보통 자기가 잘 아는데서 재미를 쉽게 찾습니다.
근데 바둑은 잘 모릅니다.
그런데 바둑소설이라?
하지만 전 추천글을 쓰고 있고 바둑의 신 2017은 충분히 재밌습니다.
네.
바둑을 몰라도 재밌습니다. 왜냐구요?
바둑도 결국 승부입니다.
적과 나.
흑돌과 백돌.
적을 쓰러트리는 것.
돌을 던지게 하는 것.
달고 닳은 도박꾼. 장태수의 시선으로 설명되는 바둑 한판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바둑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여포가 병력을 끌고 나오자 장비가 덤벼들고 장비가 밀리니 유비 관우가 같이 뛰어드는 장면을 보듯이 박진감이 넘칩니다.
이제사 웹소설 중에는 전투씬을 생략하는 소설까지 등장했습니다. 사실상 전투씬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바둑의 신은 바둑알로 피와 살을 발라내는 전투보다 더 다이나믹한 긴장감을 전달합니다.
바둑은 모릅니다.
하지만 흑돌과 백돌이 교차하는 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치열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바둑의 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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