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토요일 오후를 잠으로 보내고 새벽에 깨어나 들여다 본 글은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막 일방적으로 이긴 것도 아니고 치열한 경기 끝에 무승부. 참 전개와 결말이 현실적이면서도 읽으며 몸에 힘이 팍 들어갑니다. 누구 하나 수퍼맨 마냥 황타지스런 전개도 아니고 아이고 그렇게 땀 흘리며 고생했으니 이렇게 한번 쯤은 성공하는게 자연스러운 거라는 생각이 들게끔 납득이 가는 전개인데, 이게 또 안봐도 다 알만한 그런 빤한 스토리가 아니라 읽으며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 다 보고나니 오십견이 심해져 어깨랑 목이 뻣뻣하네요. 오십대한테 너무 심해! 도대체 양주형 경기는 편안히 볼 수가 없어!
다음 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기 쉽지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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