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라졌다!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의 아이까지 밴 아내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자 남자는 아내의 흔적을 좇아 이제껏 꽁꽁 숨겨왔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힘겨운 추격을 시작합니다.
월혼님의 살수비가는 분류상 어쩔 수 없이 로맨스라는 장르의 옷을 입고는 있지만 실은 진한 미스터리 액션물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주인공의 추적 과정은 그야말로 스릴이 넘치며, 매회마다 주인공과 다채로운 인물들을 긴장감있게 엮어 이 또한 독자들에게 아주 큰 흥미와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그뿐 아니라 순간 순간 미스터리를 심어 놓아 저절로 다음 화를 누르게 만드는 힘은 이 작품의 백미이며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야기는 매회마다 거의 흠 잡을 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며 작가의 집중과 열정이 한 회 한 회에 고스란히 잘 녹아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만족감을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치밀한 계산 속에서 펼쳐지는 인물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뇌를 자극하고 더불어 그들 간에 펼쳐지는 잔혹하고 선 굵은 액션은 잠자고 있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듭니다.
게다가 이후부터는 살가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지며 무협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다고 하니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시작되는 나른한 이 봄!
살수비가와 함께 쫄깃쫄깃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한 사람의 독자로서 여러분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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