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날님의 전 작품은 이런 식의 분위기가 아니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 작품은 상당히 다르군요. 깔끔한 진행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주인공 제갈진은 어떤 조직의 일원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랬던 주인공이 죽임을 당하고 환생해서 지금 시장바닥의 사채업자들에게 머물러 있습니다만, 오늘 올라온 19화를 보니 좀더 넓은곳으로 날아오를 준비가 주어지는 모양이더군요.
위기도 적절하고, 긴장감도 적절합니다. 무엇보다 칼한방 맞으면 끝나는 설정의 분위기가 적당히 이완을 잘 한다는거.
제갈진의 복수극장을 같이 따라가는 기분이 그대로 드는 글입니다, 상황설명을 위한 문장들도 그렇게 힘을 준것도 아니고,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있구요.
뭐 무협도 리얼한 동작을 추구하는 하드보일드 식이라면 문장들이 그렇게 큰 멋을 부리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건 그보다도 더 밋밋해서, 사실 이게 이글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가장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멋을 부리는 문장은 어딘가 한색깔로 굳어집니다.
그러나 그 색에 얽매이지 않는 문체들도 드물죠. 그게 힘드니까.
퇴고를 좀 많이 생각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깔끔함입니다.
스무편이 올라오기 전에 추천글 먼저 때려 봤습니다.
장르소설이라기 보다는 리얼 액션 소설형식을 빌린 환생 복수극, 글자 그대로 환생복수와 같이 달려보시죠.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