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한 소재를 갖고 요리를 하면 식상하다고 비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식상해졌다는 건 그만큼 눈에 많이 띄었고 많이 써먹었단 이야기죠. 그러니 식상한 소재는 더 없이 훌륭한 소재라는 말도 됩니다.
리턴 프로게이머는 더 없이 식상한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제목이 모든걸 말해주죠. 리턴 돌아갑니다. 누가? 프로게이머가요.
주인공은 그리 뛰어나지 못했던 프로게이머였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금 프로시절을 시작합니다.
준비물은 수년간의 프로게이머 생활로 얻은 넓은 챔피언 폭과 후회하면 작성한 노트.
식상하긴 합니다. 이런 프로게이머가 과거로 돌아가면 할게 뻔하니까요.
하지만 게임이 LOL류입니다. 팀게임이죠.
스타크래프트라면 너무 뻔할겁니다. 하지만 팀게임은 사람과 사람이 부딪힐 수 밖에 없죠.
프로게이머류 게임의 문제가 소재가 그다지 다양하지 못하다는겁니다. 성공한 프로게이머 게임인 마왕의 게임은 프로게이머 뿐 아니라 다른 게임도 도입했죠. 리턴 프로게이머는 lol류이니 만큼 말을 안들어쳐먹는 트롤부터해서 다양한 진상들을 억지로 쑤셔넣는 맛을 좀 보여줬으면 하네요. 네...제가 매일 롤에서 겪는거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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