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는 맛이라는것이 무엇일까요?
저도 부족하지만 글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읽고 싶은 문장은 씹을수록 맛이 우러나는 찰떡 같은 문장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경지에 오를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레이드 : 더 하이스트의 작가님은 이미 경지에 오르신것 같네요.
동물 가면을 쓴 3인조. 정체불명의 범죄조직이 은행을 습격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어찌보면 흔한 범죄물일수 있는 설정은 그 문장에 의해 생기를 얻고.
또한 현재 가장 비중있는 주인공인 ‘토끼’의 이야기는 찰지다 못해 고무공처럼 튀며 그가 당하고 있는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그를 위기에 빠뜨린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고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듭니다.
피카레스크라 적은 만큼, 현재 나온 인물들은 전부 악당같습니다. 하지만 사연을 품고 있는 것도 확실해 보이고. 좋은 문장,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들의 운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시게 되면 궁금해 지실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