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추천글은 본문에 대한 상당한 스포일러를 내포할 수 있습니다.
1. 줄거리
‘덕왕 엄백호’는 몰락해가는 그룹을 살리기 위해 정략혼에 뛰어든 ‘엄백호’의 이야기와 함께 시작합니다.
비록 정략결혼을 통해서 자기가문의 그룹을 되살려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공주병에 걸린 아내에게 시달리고, 전직 조폭출신의 장인어른에게 호된 ‘교육’을 받아가며 본의아니게 ‘사람’이 되어가던 엄백호!
그는 곧 생각지도 못했던 ‘휴가’를 받게 되며, 본격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가상현실에서 현실의 몇배에 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미래세계’에서 20억을 지불한 5명의 부자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사람이 모여서 총 ’10명의 유저’들이 참여한 가상현실게임!
그러나 10명의 ‘유저’들의 시작점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5명의 ‘부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진영, 원하는 인물로 게임을 시작하지만, 무작위로 추첨된 5명은 그야말로 ‘무작위’로 선정된 진영, 인물로서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수많은 영웅호걸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패업을 위해 발바쁘게 움직이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엄백호는 안락한 삶을 누리려하다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2. 특징
-1. 달라지는 역사!
손책이 이끄는 군대가 강동을 재패하기 위해 남하하자,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흩어져있던 동오의 군벌들은 차례차례 각개격파당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엄백호만은 역사와 달리 자신의 거점인 ‘오’를 버리고 도망치기는 커녕 친히 성을 보수하며 항전의지를 내보이자, 손책이 유력 호족들을 잔인하게 처형하고 여러차례 그들을 기만하며 진격해온 것에 반감을 가진 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새로운 구심점이 되어버린 ‘덕왕 엄백호’는 자신만의 강점을 앞세워 중원의 한 축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충실히 다지게 됩니다.
-2.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
용맹무쌍함으로 명성이 높은 손책이지만 다른 군벌을 협상자리에 앉혀놓고 숨겨둔 무사들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끌어오르는 분노를 참지못해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물건을 부수는 등의 인물의 단점도 크게 두드러지며 소설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인물들이 그저 역사에 쓰여진대로만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특정한 ’계기’를 통해서 보수적이던 이가 개방적인 인물이 되는가 하면, 군주의 뜻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의외의 성과를 거두는등 고정관념을 깨는 요소가 많은 부분도 신선했습니다.
-3. 대체역사소설의 묘미!
‘덕왕 엄백호’는 대체역사소설 (or 삼국지소설)답게 기존의 무수한 시나리오와 이벤트가 교차하며 시시각각 군주들의 생각과 행동이 곧 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또는 정치적 합의로 이어지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였습니다.
또한 인물들 개개인이 가진 ‘사연’을 자연스럽게 풀어내시는 모습이 특히 인상깊어서 ‘색다른 삼국지’를 원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3. 작가님의 소개글 (발췌)
역사의 평가는 공정할까요?
군웅 활보의 후한시대 수많은 인물이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 중, 어떤 인물은 능력 이상의 평가를 받고,
어떤 인물은 과소평가와 폄하를 당합니다.
가상현실로 구현된 후한시대에 엄백호가 동명이인.
강동의 호족 엄백호의 삶을 살며,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그리고 역사에 소외됐던 인물들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그들이 만드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4. 연재주소 : http://novel.munpia.com/54818
** 참고 ! 본 추천글에 사용된 ‘작가님의 소개글’은 동의없이 올린 관계로, 혹시 작가님이 원치않으신다면 추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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