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미는 있습니다. 한번에 다 읽었으니까요.
여자 작가분이 쓰시는지 소재랑, 끌고 가는 분위기도 상큼한 쪽이구요.
로맨스의 정석을 뒤집어서 여자가 악당에 완전 (쌍!)년이고, 남자는 우직한 영웅입니다.
근데 드래곤들끼리 쌈박질 하는데 휘말려서 둘이 결혼을 하고, 얽힙니다.
그리고 둘이 이혼을 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겪는 일들 때문에 서로를 조금 들여다보게 되는 일들이 있구요.
뭐 아직까지는 남자가 영악한 여자한테 슬슬 길들여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글을 잘쓰세요.
사실 작가님이 구사한 남자캐릭터가 제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 중간 스크롤을 대충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한번에 읽게 하는 글빨입니다.
조횟수 적은 글줄 중에서 이 정도 글빨의 글들을 찾아내는게 참 기분 좋은 일이죠.
로맨스중에선 남자분들도 읽을 만한 글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남자가 여자한테 잔머리싸움에서 이리저리 지고 끌려다니는게 남자분들 취향에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걸 감안하고도 재미는 있어요.
기억해두셨다가 심심할때 클릭할정도는 될겁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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