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3줄 요약 있어요.)
저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글을 읽는 잡식성 독자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있다면 바로 “대체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역사 장르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미래를 안다"라는 대체역사물의 공통된 설정에서 비롯되어 작가님에 따라서 수많은 갈래로 나뉘어지는 전개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도 주인공에 따라 작가님의 성향에 따라 그 전개는 천차만별로 갈리거든요. 그리고 똑같은 캐릭터가 등장하더라도 좀더 입체감있고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것 또한 또 다른 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추천하는 글은 “오스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오스만.
언뜻 듣기에도 낯설면서도 어딘가 모르는 친숙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다면 십자군 전쟁의 당사자라는 사실을 아실테고 무수히 많은 문피아 소설에서 등장하는 “하렘”이라는 단어를 만든 나라라는것 또한 아실수도 있겠습니다.
신비로운 동방의 신비를 간직한 나라이자, 형제상잔으로 얼룩진 이면을 간직한 오스만 제국은 정말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승계순위에 뒤쳐진 황족에 빙의해서 온갖 위기를 이겨내어 나라를 휘어잡고 주변 나라를 정복하는 이야기는 여태까지 너무 많이 있었던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의 서사는 이걸 한번 꼰 “황제”아닌 “신”이 되는 이야기이기에 누렁이 독자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 전개 과정 또한 작위적이지 않다는 부분이 특히나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주인공이 소년이라는 점을 싫어하시는 독자님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소년이라는 설정이 오히려 이 부분에서 개연성을 더욱 높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즉사기라는 설정이 작가님의 전작에서 등장하는 “황금문자" 처럼 초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맥거핀이 아니라 주인공이 ”신“의 대리인으로 인정받기 위한 중요한 설정으로 다뤄지기에, 즉사기라는 설정이 잠깐 등장하다가 곧 사라져버리는걸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것같습니다.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1. 신선한 대역 소설을 찾고 계시는 분.
2. 검증된 작가의 양질의 글을 읽고 싶으신 분
3. 작가님의 전작을 재밌게 읽으신분
하루에도 몇번이고 최신 연재분을 읽게하는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접하지 못한것 같아 감히 추천드립니다.
낯선 주제지만 한번 읽어보시면 후회하시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3줄 요약.
오스만이라는 신선한 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특징입니다.
즉사기라는 소재가 대체역사 장르와 안어울릴수도 있지만 글에 녹여내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검증된 작가가 쓴 양질의 소설이라 믿고 볼 수 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
Ps. 연참으로 이 불쌍한 누렁이 독자를 구원해주소서.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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