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노 케틸

농노 케틸

글

소요권법

이 소설은 쉽게 읽힙니다. 작가가 어리거나(?) 말투가 어려서 쉬운게 아니라 작가가 쉽게 쓰기 위해서 노력해서 쉽게 읽히는 바로 그런 소설입니다.

그러면서도 작가님의 배경지식은 충분히 넓어 전개 자체에 무리가 없습니다. 요즘 중세배경으로 하는 전통판타지 중에는 배경만 중세이지 현대적인 가치관과 환경이 나오는 ‘전통판지’도 꽤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물론 ‘기연’이 나옵니다. 기연 없는 판타지는 앙꼬 없는 찐방이니까요. 

이야기는 아직 이제 도입부를 지나가는 정도이고 그 내용은 농노인 케틸이 사건에 휘말려 백작성의 기미하인이 되는 것 정도라 줄거리로 딱히 적을 것은 없습니다.

사실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문체가 맘에 들어서 입니다. 저는 소설을 쓰는 사람의 지식은 넓고 생각은 깊어야하지만 그런 생각이 표현된 그의 글은 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이 바로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미천사]

정주행 막 하고 왔습니다. 추천에서 글의 느낌을 잘 표현하시것 같더군요. 추천에서 이야기 한것과 같이 아직 줄거리를 논할 단계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이 단백하고 과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초반에 약간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중세시대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흡이 좀 길게 갈것 같은 같습니다. 요새 자극적인 소설에 익숙한 사람은 취향을 탈수도 있을것 같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좋게 보았습니다. 기대가 되는 소설입니다.

[Unveil]

우와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아니었으면 못 볼 뻔 했어요. 제가 리얼하고 잔혹한 중세물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소설이 제 어두운 취향을 팍팍 긁어줍..니다......... 진짜 농노 처참하네요 그래서 재밌어요 추강추강추강

[몽중정원]

기연이 나온다고 해서 반쯤 포기하고 시도해본 작품인데 정말 재밌네요. 무슨 기연이라고 나중에 마법사나 소드마스터 되겠구나 싶은 당연히 주인공이 승승장구할 미래가 보이는 그런 종류도 아닌 게 맘에 들고요.
무엇보다 농노라는 소재를 정말 잘 사용한 사회의 약자 중 약자의 묘사가 압권이네요. 후일이 기대됩니다.

[나는아재]

이분소설이 6호전차타이거님이랑 스타일이 비슷하네요..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소설을 좋아하는데..저또한 강추~~!!

[모기죽인다]

단백 x담백 o 백마님 댓글에서 오타발견 ㅂㄷㅂㄷ 오타를 읽으면 정신이 황폐화되는 병에 걸린 나머지 댓글을 쓰게 하다니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