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뭔가 권할 때
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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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괜찮으니 너도 한번 봐' 정도일 때도 있지만
'너 이거 놓치면 안돼' 하면서 멱살잡고 끌고와 앉혀서 억지로라도 보이고 싶은 것도 있잖아요.
저에게 왕녀의 외출은 후자에 해당합니다.
멱살이란 다소 과격한 표현까지 사용한 이유는 이 글이 비주류에 속할 요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여자고 환생 회귀... 소위 유행하는 양념은 하나도 묻어있지 않았습니다.
싸우는 장면도 별로 없고 대리만족할 요소나 원색적인 즐거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이 글을 억지로라도 떠먹이고 싶은 이유는 인스턴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깊은 맛이 있고 그게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능동적으로 텍스트를 음미하는 즐거움이라 할까요
또한 왕녀의 외출은 건강에도 참 좋은 글입니다.
삶의 지혜가 담긴 명대사가 그야말로 쏟아집니다.
미국에선 엔더의 게임이란 소설이 리더쉽에 관한 교재로 활용된다 합니다.
왕녀의 외출에서도 주로 리더쉽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습니다.
둘 다 읽어본 바로는 왕녀의 외출이 오히려 실생활에 활용할 요소가 많은 것 같아요.
일례로 고아소년들을 이끄는 테드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작가분이 구성원간의 계급차가 없는, 민주적 집단의 리더상으로 설정한 캐릭터에요.
그 캐릭터가 이런 말을 해요.
자기 말에 반대하는 소수는 오히려 고맙다고.
그리고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사람 외에 침묵하는 다수도 중요하다고.
저는 솔직히 말해 어디가서 이끄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내성적인 성격이고 저 침묵하는 다수에 속할 거예요.
그래서 저 말에 더욱 공감이 되더라고요.
제가 본 좋은 리더분들은 다 저 같은 사람까지 존중해주시는 분들이었거든요.
아무튼 긴 말 필요없습니다. 보다가 엄마나 애인한테 걸려도 부끄럽지 않을 글이고 애가 있으면 교육상 읽게 하고 싶은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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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운동좀하자
- 15.08.21 14:1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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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月
- 15.08.21 14:2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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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8 메틸아민
- 15.08.21 14:4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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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핀시체
- 15.08.21 17:4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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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르와인
- 15.08.21 17:4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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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원스타
- 15.08.22 01:59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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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하얀별빛
- 15.08.22 13:3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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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어스름달
- 15.08.22 20:5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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