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환상을 한 스푼 뿌려보면?
동천 만물수리점 같은 소설이 나올 겁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 비록 동네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이 나라 같은 어딘가. 서울 근교의 조금 사람 냄새 나는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수리점’에서, 기억을 죄다 잃은 한 남자가 깨어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해명. 기묘한 매력을 풍기는 동거인과 수많은 ‘물건들’은 이내 이곳이 어딘지, 이들은 누군지 궁금하게 만들지요. 그리고 곧, 정신을 채 차리지도 못한 주인공(과 독자)들에게는 첫 번째 손님이 찾아옵니다......
현실은 현실답게 바닥을 잘 딛고 서 있는 동시에, 언제라도 훨훨 날아 창공을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은 이 현실감과 환상이 균형잡힌 판타지, 동천 만물수리점. 여러분도 한 번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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