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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7 Nocchi
작성
23.05.27 07:00
조회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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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새글 유료

knoxk
연재수 :
375 회
조회수 :
1,147,702
추천수 :
42,746

한비자에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에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린 주인을 따라 남자종 한 사람이 같이 머나먼 외국으로 도망을 갔는데 주인은 귀족답게 풍채가 좋고 잘생기고 위신이 있으며 종은 키 도 작고 못생기고 위엄이 없었다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떠난 힘든 도피 생활 와중에 어느날 종이 주인에게 말했다

" 만약 지금처럼 주인님이 주인이고 제가 종 역할을 하면 (볼품없는) 저는 종이고 주인님은 평범한 귀족 정도로 보일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이 역할을 바꾸어 제가 주인 역할을 하고 (풍채 좋고 당당한) 주인님이 종 역할을 한다면 당당한 귀족을 종으로 거느리고 있는 저는 최소 왕족 급으로 보일 수 있을 것 입니다 "

그리하여 종과 주인이 역할을 바꾸었더니 가는 길목에 여관주인이나 사람들이 알아서 떠받들여 모셔서 그 때 부터는 편안하게 길을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설, 그것도 대역소설에서 그대로 볼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013 - 꿈같은 제안 - 1953 맨손 재벌 - 웹소설 문피아 (munpia.com)

본 소설 13편 중 .. 무료공개분이니 로그인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다

독자의 눈 에는 당연히 주인공 이기조가 '제일 높은 사람'이지만 당시 통념으로 보면 고작 25살에 시골마을이장 하는 이기조는 주먹 하나로 종로를 평정한 전국구 조폭 김두한에 감히 맞상대가 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반면 마량은 산전수전 다 겪어 온 참전용사에 키 크고 싸움 잘하고 나이도 기조보다 많으니 기조가 마량을 공경하고 따르는 게 당연한 일 일 것이다

그렇게 되어 버리면 마량은 평범한 싸움꾼 (조폭예비군)에 불과하고 기조는 꼬봉 비슷한 보통사람의 위치밖에 점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바꾸어 평범한 젊은이 기조를 나이든 마량이 보좌 한다면?

마량 같은 뛰어난 전사가 일개 종 노릇을 하는 젊은이 기조는 순식간에 마량보다 훨씬 높은 인물이 되어 감히 김두한과 맞상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강적인 김두한 앞에서 이러한 기지를 발휘 할 수 있는 주인공 기조의 순발력과 리더쉽 그리고 충심으로 박자를 맞춰 주는 마량의 넓은 도량이 특히 돋보이는 챕터 로서 연재분 중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본 소설은 이런 속임수 내용이 주 가 아니라 1950년대 다이나믹한 대한민국을 올바른 의지로 살아가는 기조의 모험이 주 내용이니 참으로 흥미로운 대역소설로 적극 추천한다



Comment ' 1

  • 작성자
    Lv.99 마데스요
    작성일
    23.05.27 09:05
    No. 1

    1950년대를 잘 묘사해서 역사를 쉽게 공부하는 느낌입니다. 항상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땐 그랬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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