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은 처음이군요.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잔잔하고, 애잔함과 밝고,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개그로 가득한 소설. 요즘 문피아에서 잘나가는 레이드물 같은 것이 짭짤한 치킨같은 종류라면, 이 소설은 포근한 집밥같은 것이랄까요. 이 소설에서 세현님이 이야기하듯 짜고 맵고 달고 기름진 음식이 맛있다지만, 그런 것만 먹다보면 역시 집밥이 끌리죠.
용이 살았던 세상, 하지만 더 이상 용의 이야기는 아닌, 사람간의 이야기.
배낭여행을 떠나 땀을 식혀주는 살랑거리는 바람을 만끽하기도 하고, 자기의 성적을 비웃는 녀석에게 보여주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헌팅당하는 것을 기다려 보기도 하고, 맛있게 밥을 지어 먹기도 하고, 그 뒤의 설거지도 빡빡 끝내 놓기도 하고, 놀이공원에서 원없이 놀기도 하고.
용이 사라진 후, 용만을 바라보던 사람과 그녀를 안내하는 한 기사의 이야기.
얼마 전 완결되었고, 용이 없는 세상은 E북으로 나오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습작 처리될 계획이기 때문에 아직 읽어보시지 않은 분들은 어서어서 읽어보세요. Girdap님은 그동안 여러 소설을 올리시기도 하셨는데, 덕분에 당분간 읽어볼 소설 분량이 많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자 여러분, 살아가는게 힘들다지만 그 많큼 즐거움도 많다는 것을 이 소설을 읽어보고 되새기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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