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부러움 반 질투 반으로 읽은 소설입니다.
누가 봐도 세무사의 이야기일텐데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죠.
이렇게 뻔한 제목을 걸어놓고 어떤 재미를 보여주려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첫 편을 읽었고 밤새 마지막편 까지 읽고 좀 전에 업데이트 된 분량까지 읽었습니다.
눈이 좋지 않아서 연재를 오래 못 보는 성격인데도 말입니다.
워낙에 인기있는 소설이니까 이 글이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읽게 해 준 작가님께 감사라도 하고 싶어서 추천글을 올려 봅니다.
처음 두 편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세무사 차현호는 과거회귀물입니다.
지방대 출신 41세 세무사 차현호가 세무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세무 관련 이야기만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현재까지는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세법에 빠삭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야기가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세무대 진학 후 현호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작가님께서 잘 풀어나가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과거 답습이 아니라 주인공이 조금 더 생동감있게 운명에 개입하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드는 소설입니다. 혹여 제목 때문에 세금 이야기만 줄줄 나오는 거 아냐, 라고 하셨던 분들이라면 늦기 전에 빨리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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