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님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문피아내에서 숨은 명작 찾기 하면 나오시는 작가님이죠.
짧게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권력을 얻기 위해서 기후를 조정하는 세력과 그 세력에 의해 가장 큰 가치를 잃어버린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읽고나서 순간 작가님에게 욕할뻔 했어요. 나도 이런 글을 쓸수있을까? 절망감이 찾아와서 우울해졌죠. 그래서 추천하는거에요.
먼저 인물들 하나하나 개성이 넘치고 버려지는게 없습니다. 흔히 비중이 없어 소외되는 인물이 없어요. 이거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몇마디 말에 인물이 가지고 있는 힘을 표출하는게 멋졌어요.
소재도 맛깔났습니다. 자세히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니 넘어가겠습니다.
단점은 있습니다. 문체가 무겁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치 갈비 뜯는 기분이었어요. 뼈에 붙은 맛난 고기를 뜯어먹어야 하는데 손을 쓰면 손에 양념이 묻고 젓가락으로 하자니 힘이들고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간편하게 읽기 힘들어요.
뭐 갈비 뜯을래 동그랑땡 먹을래 하면 갈비를 선택하는게 당연하지요.
길게는 안쓸렵니다. 그냥 강력하게 추천하겠습니다. 읽어보세요. 갈비 굽고 뜯는게 힘들지라도 맛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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