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추천한 지 몇년만에 다시 글 추천합니다.
댓글도 잘 안다는데, 제가 좋아하는 글의 선호작 수가 400여명밖에 안되어서요.
독자가 적어서 악플러도 적기 때문에, 작가님이 멘탈에 금이 가지 않고 연참하실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무료연재인데 400여명은 좀 힘이 안날것 같아 추천글 써봅니다.
대항해시대 게임 골수팬인 저에게는 완전히 취향저격의 글입니다. 주로 옆집에서 연재되는데 문피아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옆집 작가와 연계해서 중간에 등장하는 씬도 있으면 좋겠네요.)
중간중간 문맥상 받아들이기 힘든 오타가 있을때, 그 글이 적당히 재밌더라도 안고쳐지면 몇 단락을 그냥 스킵해버리거나 더이상 읽지 않는 편인데, 이 글은 당장 그 문장에 거부감이 들면서도 그 아래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계속 보게 되네요.
대충 대항해시대 3를 배경으로 명성 노가다, 앵벌이를 끝낸 직 후, 게임 케릭터가 된다는 배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육상에서 주로 모험이벤트가 벌어지는 특성상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임인데, 20여편 진행되면서 육상에서의 스토리전개는 비중이 적은것 같아 좋습니다.
전투씬은 혼블로워 느낌이 나고요. 20여편 진행되면서 주로 나오는 정치관련 전개는 옆집의 같은꿈을꾸다in삼국지 같은 느낌이 나네요. 주인공의 지향점을 처음부터 드러내고 한계단 한계단 밟아가는 부분과 스토리 전개가 막힘없이 (문맥상 오타에서 막히긴하지만...;;;) 흘러가는 점, 케릭터별로 정확히 컨셉을 잡고 묘사해서 각각의 케릭터들이 생동감이 있는 점 등이 좋네요. 매일 매일 연참하고 있으니 다음달이되야 40편을 돌파하면서 소설 초반의 개략적인 퀄리티가 드러나겠지만, 당장 지금까지는 대 만족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선호작들 중 TOP 5 안에 들 것 같습니다.
(현재TOP4: 괴물 배터리, 마왕의 게임, 록캔롤이여 영원하라, 강철의 열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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