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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리스트

작성자
Lv.55 사막물고기
작성
15.02.04 17:03
조회
4,34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이기준
연재수 :
240 회
조회수 :
1,953,967
추천수 :
86,287

처음에 ‘노블리스트’란 제목을 보고, 귀족이야기라 생각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그 노블인줄 알았죠.

그런데 그 노블이 아니라 소설가의 노블이라는 걸 소설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편식하며 독서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좀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소설을 많이 읽다 보면 내 입맛에 맞는 소설을 찾게되고, 그런 소설이 없으면 내가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글을 썼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을때의 좌절감도 공감되더라구요.


전 무협, 판타지, 로맨스, 퓨전 등 장르소설을 크게 가리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 퓨전의 경우에 주인공이 이계로 갈 때나 아님 돌아왔을때, 두 문화가 충돌하는 상황의 개연성을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그리고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문화가 다르고 사회구조가 다른 세계에서 펼쳐가는지를 중요시 여깁니다.


그런면에서 ‘노블리스트’는 꽤 잘 짜여진 각본안에 소설가나 애독자가 상상하는 소설속 세계로 여행을 이끌어 냅니다.  


내가 만든 캐릭터 안에 들어가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움직이는 행동은 거침없습니다. 단순한 고딩의 자신감 충만한 혈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자신이 탄생시킨 ‘나르바하’라는  세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작가라서 보이는 모습이라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전 사실 이 글을 읽으면서 대리만족도 하고 다양한 인물상들이 나와서 즐겁게 보고 있었습니다만 소설 설정상 불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테나단’이란 캐릭터를 두고 작가가 연기하는 테나단과 원래의 테나단의 차이를, 또는 다른이들이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는 테나단을 소설 속 인물들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같은 소재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거나 비틀기를 잘하시는 작가라 이 부분을 무척 이치에 맞게 극 중 캐릭터들에게 설명을 하더군요.

‘엑시터시’라는 소설을 통해 왕돈까스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위트와 비틀기가 이 ‘노블리스트’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테나단’이 된 작가가 자신이 창조한 ‘나르바하’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자신이 만든 세계의 설정을 깨지 않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일려고 합니다. 글이 내 마음대로 써지지 않는 것 처럼 인물들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고,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처럼 많은 위인들과 초인들이 테나단을 압박을 할수도 혹은 도움이 되기도하겠지요.


고등학생 작가 유빈이 ‘테나단’이 되어 ‘니르바하’를 본격적으로 횡단하며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일독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번 보면 분명 헤어나올 수 없는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p.s작가님의 센스있는 댓글도 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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