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은 처음입니다... 다른 몇몇의 작품들도 추천을 하고 싶었지만, 이내 그만 두었습니다.
하지만 기어코 추천을 하게 만드는 작품, “의사”. 제가 의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흡입력이 있습니다.
문장이 마치 정신을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시간 30분 만에, 정주행 완료했습니다. 시력검사를 하러 안과를 갔었는데... 차로 이동하는 내내, 핸드폰을 손에 놓지 않으며 의사를 읽었고, 시력검사를 하러 가서, 대기를 하는 와중에서도 계속 의사를 읽었습니다.
물론 읽으면서 운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운전은 다른 분이 ^^
시력검사가 끝나고, 다시 집으로 가는 와중에도 읽었고, 집에 와서도 핸드폰을 붙잡고 읽었습니다. 30화가 넘어가는 시점에서부터는 남은 화가 줄어들 때마다 너무 슬프더군요.
두 번째, 의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저도 쉽게 빠져 들수 있었습니다.
헌터물을 제외한 현대 판타지는 조금 거리감을 가지고 있던 저였습니다. 특히 스포츠 판타지의 경우, 전반적인 지식이 있지 않으면 쉽게 읽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의사의 경우,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겠다는 주인공과 조금은 동화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재미있습니다.
중간 중간 유머가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도 않게, 너무 가볍지도 않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지한 순간에는 진지하고, 가벼운 순간에는 가벼운 글이, 재미있습니다.
의사의 주인공, 무진은 어느날 1950년대에 활동하던 의사, 아클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 우연찮게 사람을 살리게 되고... 아주 다이나믹한 삶을 시작합니다. 현대인(현대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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