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만 보고 라노베인줄알고 패스했었는데 이곳 추천란에서 괜찮다고 호평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봤습니다. 그리고 정주행하면서, 진주가 흙속에 묻혀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실 제 첫 추천글은 작가님이 글펑을하고 연중하셨으므로 저도 충격이 컸습니다. 추천글 올린지 얼마 안되셔서 연중하셨거든요 ㅠㅠ;;; 하지만 이번에 추천하는 글은 작가님 열정이 대단하세요. 엄청난 분량과 꾸준한 연재를 하고 계십니다. 거의 오후 2시에 칼같이 올리며 17~2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임에도 스토리가 박진감이 넘칩니다.
주인공은 세상을 증오하던 파오후 이소망이 이계로 불러가서 마왕성의 가디언이 되어 던전을 운영하는 영지물입니다. 다만 마왕에게 엉뚱한 소원을 빌어버리는 바람에 데면데면하다 못해 서먹한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어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전 내부에 이미 도시까지 세운 인간들을 몰아내기 위하여 고블린들과 연합하고 군제를 개편하고 함정들을 일부러 파괴시키는 전략적인 모습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진지하면서도 가끔 코믹한 부분들도 있어서 진행이 전체적으로 어둡지만도 않습니다.
주인공이 엄청난 이능을 얻지만 그건 가디언으로서의 권능일 뿐이고 주인공이 직접 나서서 싸우는 용사타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머리를 써가면서 가디언으로서 각성하는 과정은 정말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먼저 추천글 쓰신분의 내용처럼 약간 불안정한 면이 보였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은 연재글은 상당히 치밀하기 때문에 볼맛이 납니다. 특히 최근편에서는 인간들의 정치에 얽혀들어가면서 재미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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